[서환-오전] 달러 강세 지속에 1,430원대 중반 복귀…8.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 중반으로 올랐다.
아시아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지속하며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장 대비 8.00원 오른 1,434.2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금융위의 시장안정책과 위안화의 반등으로 오름폭을 줄였지만,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개장가 수준으로 복귀했다.
달러 인덱스는 113선으로 올라섰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연고점 부근인 7.26위안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낙폭을 키우는 등 위험선호 심리도 위축됐다.
코스피는 1.33%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825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5% 넘게 급락하며 2009년 5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시장의 예상대로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일본은행(BOJ)은 긴급 채권 매입을 발표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에 따른 조치다.
엔화 약세는 지속됐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경계심을 갖고 외환시장을 주시하면서 과도한 변동성에 적절하게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엔화 약세는 진정되지 않았다.
달러-엔은 장중 149,970엔까지 오르며 150엔을 위협했다.
BOJ가 구두개입성 발언에 그치지 않고 달러 매도 실개입까지 나선다면 달러-원도 동반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이 오후 장에서 오름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주식도 크게 빠지고 있고 외국인도 많이 팔고 있다"면서 "외환당국 경계감이 있긴 하지만, 더 올라갈 여지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장중 변동성이 컸는데, 오늘도 움직임이 커질 수 있어 유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시아 통화가 모두 크게 빠지고 있다"면서 "국내 수급상으로도 네고가 강하진 못하다"고 전했다.
그는 "달러-엔이 150엔에 턱밑까지 오르면서 개입 경계감이 커졌는데, BOJ가 나서면 달러-원도 영향을 동반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9.20원 오른 1,435.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금융위원회의 시장 안정 대책과 위안화 반등에 오름폭을 줄인 달러-원은 달러 강세가 지속되자 개장가 수준으로 레벨을 높였다.
장중 고점은 1,436.40원, 저점은 1,429.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82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7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31엔 오른 149.9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3달러 내린 0.975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6.3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7.4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