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연준 고강도긴축 지속 전망…주식·채권↓ 달러 혼조
  • 일시 : 2022-10-21 06:04:32
  • <뉴욕마켓워치> 연준 고강도긴축 지속 전망…주식·채권↓ 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국채 금리가 몇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0%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0.61%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급락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금리인상 발언이 이어지면서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달러화 가치는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을 살피며 혼조세를 보였다.

    엔화 가치는 한때 달러 대비 150엔을 위로 뚫는 등 32년 만에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일본 국채(JGB) 장기물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익률 통제정책(YCC)이 무력화될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영국 파운드화 약세는 `길트 탠트럼'을 촉발했던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물러날 것이라고 전격 발표하면서 진정될 기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중국 당국이 해외 입국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소폭 올랐다.

    이날 경제지표는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9월 기존주택판매 및 9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됐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8.7을 기록해전달의 -9.9보다 개선됐다.

    10월 지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0보다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2천명 감소한 21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 23만 명보다 적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의 강한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에도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14개월 천천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커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이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임을 알아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은 로켓처럼 올라갔다가 깃털처럼 내려온다고 알려져있다"고 표현했다.

    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겠지만, 우리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는 얼마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올해 6%까지 하락하고, 내년 말에는 4%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22포인트(0.30%) 하락한 30,333.5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38포인트(0.80%) 떨어진 3,665.7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5.66포인트(0.61%) 밀린 10,614.84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기업실적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장 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IBM과 AT&T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IBM과 AT&T의 주가가 각각 4%, 7% 이상 올랐다.

    아메리칸항공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3%가량 하락했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연간 차량 인도량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실적이 대체로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10년물 국채금리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장중 4.23%까지 올라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4.62%까지 올라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 지표는 견조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도 금리 상승에 힘을 보탰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연준의 기준금리가 조만간 더 높아질 것이라며 "솔직히 인플레이션 둔화에 실망스러울 정도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올해 말까지 나는 금리가 4%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4.50%~4.75%로 인상될 가능성을 75%로 보고 있다.

    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2024년까지도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이전보다 줄어든 점도 연준의 고강도 긴축 가능성을 높였다. 그동안 견조한 고용시장은 연준에 추가 긴축 조치를 강화하는 근거가 돼 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2천 명 감소한 21만4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만 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8.7을 기록해 전달의 -9.9보다 하락했다. 지수는 9월과 10월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4% 하락한 115.9를 기록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였다.

    콘퍼런스보드는 지표가 몇 달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은 "연말 이전에 점차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진단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호조에도 긴축 우려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쿤티고의 크리스토프 숀 디렉터는 마켓워치에 주식과 채권시장의 현 상관관계가 멀티에셋 투자자들에게는 정말로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과 채권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이러한 것을 정말로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라며 "둘이 같이 하락하는 짧은 시기는 있었지만, 보통 몇주 이상 지속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가 너무 갑자기 많이 오르면서, 안전자산인 국채가 정말 매력적인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라며 "금리 상승으로 상장지수펀드(ETF)와 채권형 펀드로 많은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이 국채를 주식의 진정한 대안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7.9%를, 12월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5%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8포인트(2.54%) 하락한 29.98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9.80bp 상승한 4.221%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4.30bp 오른 4.601%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9.20bp 급등한 4.217%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43.5bp에서 -38.0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미국과 영국,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 연준은 오는 11월 2일, 3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75bp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 11월 75bp 금리인상은 99.9%까지 반영되고 있다.

    이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23%까지 고점을 높였다.

    4.2%대 10년물 수익률은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

    3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4.22%까지 오르며 2011년 7월 이후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4.62%에 고점을 형성했다.

    이 역시 2007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처럼 미 국채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펼치는 것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그만큼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올해 자이언트폭의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최종 금리 수준도 연준의 예상치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일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가 4.5~4.75%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가 조만간 더 높아질 것이라며 "솔직히 인플레이션 둔화에 실망스러울 정도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올해 말까지 우리는 금리가 4%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전일 연설에서 내년도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 4.5~4.75%가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남아있지만, 지금보다 금리를 훨씬 높게 인상하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에반스 총재는 "금리를 지금 훨씬 높게 올린다면 그것은 정말로 경제에 부담을 주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이어 금리 수준을 4.5~4.75%까지 올려야 할 것으로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연은 총재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지 않도록 금리를 높여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높은 금리에 따른 경제 부담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이같은 연준의 강한 물가안정 의지는 탄탄한 고용시장이 뒷받침해주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2천명 감소한 21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만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직전 주 수치는 22만6천명으로 22만8천명에서 2천명 하향 수정됐다.

    금리인상 기대는 미 연준 뿐 아니라 영국과 유럽에서도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 금융시장은 주목할 만한 변수다.

    이날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사임 소식에 영국 국채수익률은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영국 10년물 길트 수익률은 3.90%대로 약간 올랐고, 30년물 길트 수익률은 3.95%대로 소폭 하락했다. 2년물 길트 수익률은 3.53%대로 급등했다.

    벤 브로드벤트 BOE 통화정책 전담 부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수요 증가를 줄이는 일은 통화정책 쪽으로 기울 것"이라며 "시장 금리 변화만큼 대응이 커야할지 여부는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하다.

    9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4% 하락한 115.9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아타만 오질디림 이사는 지표가 몇 달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은 "연말 이전에 점차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영국 금융시장과 함께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에 주목했다.

    인터랙티브 인베스터 리처드 헌터 시장 헤드는 "영국의 뜨거운 물가 상승률은 필요시 전세계적으로 금리인상이 계속 카드로 남아있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상기시켜줬다"고 말했다.

    XTB의 왈리드 커드마니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BOE 부총재의 성명은 단기적으로 안도를 줄 수 있지만 BOE는 여전히 유연하고,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에 반응하고 있다"며 "따라서 일부에게는 좋은 소식일 수 있지만 경제가 악화되면, 특히 최근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이후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고 보기도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50.16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9.866엔보다 0.299엔(0.2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0.9784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0.97731달러보다 0.00109달러(0.11%)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6.92엔을 기록, 전장 146.45엔보다 0.47엔(0.32%)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12.892보다 0.01% 하락한 112.879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전날과 거의 같은 수준에서 마감하는 등 관망세가 짙어졌다. 장마감 이후에도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강한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에도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14개월간 천천히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24년 말까지도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커 총재는 내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다.

    연준 집행부의 의중을 가늠할 수 있는 리사 쿡 연준 이사,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의 연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6532)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8bp 오른 4.221%에 호가되며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엔화는 좀처럼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일본은행(BOJ)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고수하고 있어서다. 특히 BOJ 통화정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수익률통제정책(YCC)이 위협받으면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0.285엔을 기록하는 등 32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엔화가 약해졌다는 의미다.

    달러-엔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을 위로 뚫으면서 일본 외환 당국의 행보도 빨라졌다.

    스즈키 순이치 재무상은 이날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최근과 같은 급격하고 일방적인 엔화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투기에 의한 과도한 변동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BOJ도 긴급하게 채권을 추가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JGB 10년물 수익률이 BOJ가 상한으로 고시했던 0.25%를 위로 뚫었기 때문이다. BOJ는 JGB 수익률을 낮추기 위한 긴급 채권 매입 조치를 발표했다.

    긴급 채권 매입에도 JGB 수익률 상승세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JGB 10년물은 0.254%에 매수 호가가 0.244%에 매도호가가 조성됐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의 진앙이었던 영국 파운드화 약세는 진정됐다. 영국 국채인 길트 가격 폭락을 촉발시켰던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물러나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다. 트러스 총리는 재원 조달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대규모 감세안을 제시해 길트 가격과 파운드화 가치 폭락을 촉발시켰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해당 소식에 파운드화는 1.12230달러를 기록해 전장대비 0.03% 하락했다. 길트채 20년물 수익률도 3bp 하락한 4.13%에 호가됐다.

    유로화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반영하며 소폭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 인상폭을 75bp로 가져갈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ECB는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응해 이달에 기준금리를 또다시 75bp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ECB는 지난 7월 기준금리를 50bp 올린 데 이어 지난달에는 75bp 인상으로 물가 대응 속도를 한층 높였다.

    전날 발표된 9월 유로존 CPI는 전년대비 9.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비치인 10.0%보다 약간 하락했지만 전월 확정치인 9.1%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역외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다. 중국이 입국자의 코로나 격리일 축소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에 대한 기대를 자급하면서다. 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7.2652위안보다 하락한 7.25위안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왔다.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브린 모어 트러스트의 채권 담당인 짐 반즈는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얼마나 강력한지에 따라 시장은 인플레이션 관점에서 이를 다소 불리하게 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압박을 가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영국 상황은 지난 6주 동안 롤러코스터와 같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 정부가 모든 감세 정책을 철회하고 미니예산안을 유턴하면서 어쨌든 모멘텀은 이런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영국 총리가 오늘 사임을 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면서 " 시장은 이미 모든 것을 소화했다"고 풀이했다.

    ING의 리서치 헤드인 패드래익 가비는 연준을 가로막을 정도로 경제가 충분히 약화되고 있다는 징후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채 10년물이 연 4% 수준으로 확실하게 되돌아간 최근 움직임은 저금리 환경이 우리보다 훨씬 뒤처져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일한 방법은 시장 금리가 올라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ANZ의 이코노미스트인 리차드 예첸가는 달러-엔 환율이 150엔 언저리에 도달하는 것이 얼마나 우려되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아직 외환시장이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변에 감정적인 말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어떤 문제가 발생했냐"고 반문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3센트(0.50%) 오른 배럴당 85.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1월물은 이날이 만기로 이후 근월물이 되는 12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1센트 하락한 배럴당 84.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격리 기준 완화 검토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자들이 해외 입국자들의 격리 기준을 기존 최소 10일(집중격리 7일·자가격리 3일)에서 7일(집중격리 2일·자가격리 5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코로나19 규제는 성장을 둔화시켜 원유 수요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스톤엑스그룹의 해리 알탐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중국이 연말까지 1억1천300만 배럴의 석유 제품을 수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원유 수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물 구매가 늘고 있다는 신호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규제 완화는) 코로나19 규제에 타격을 입고 있는 중국 경제를 회복시킴으로써 항공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유가는 최근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 담당 대표는 보고서에서 "비축유는 이전에 발표된 물량의 남은 부문이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라며 "이번 물량은 OPEC+산유국들의 감산에 따른 영향을 거의 상쇄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전략비축유 1천500만 배럴을 추가 방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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