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적신호 커지는데…尹대통령, 생중계 회의로 돌파구 찾나
  • 일시 : 2022-10-24 08:33:57
  • 경제지표 적신호 커지는데…尹대통령, 생중계 회의로 돌파구 찾나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ee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주요 경제지표에 적신호가 반복적으로 들어오면서 한국 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논의 과정을 생중계를 통해 생생하게 공개할 예정이어서 냉각된 경제심리를 되돌리는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가 1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물가 추세를 예견케 하는 결과다.

    물가 부담 속에 한은은 기준금리를 잇달아 인상하며 고금리 부담까지 가중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쉽게 반전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 전년 대비 6.3% 치솟는 등 5월 이후 5개월 연속 5% 이상 상승했다.

    한은은 지난해 8월 이후 기준금리를 여덟 차례 올려 0.5%에서 3.0%로 끌어올렸는데, 오는 11월에도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5%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49억5천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누적 무역적자가 338억4천300만달러로 집계된 가운데 경상수지도 지난 8월 30억5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내 국제수지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 레고랜드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으로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에서 유동성에 대한 우려도 심화했다.

    결국 정부는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50조원+α'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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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은 연간 경상흑자 전망과 외환보유고, 국가신용등급 등을 거론하며 심각한 위기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적절한 대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은 최근 출근길 문답에서도 "많은 국민, 기업인들이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실물경제 관련 점검을 직접 자주 해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윤 대통령의 생각은 오는 27일 예정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다음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해 온 비상경제민생회의는 그간 일부 회의 내용만 공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윤 대통령과 경제 부처 장관들이 시급한 경제 현안에 관해 논의하는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국민 불안을 잠재우고 정책 방향을 밝힌다는 구상이다.

    회의 전체를 공개하는 아이디어는 윤 대통령이 직접 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행정부의 경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고금리와 고물가, 금융시장, 부동산, 수출 등 주요 경제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실은 당면한 리스크에 대한 대응과 성장 및 수출 동력을 확보할 방안 등을 토론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의는 90여분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할지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시간"이라며 "정부가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하려고 하는지 방안을 상세히 알리고, 리스크 극복 의지를 하나로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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