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출렁'…"당국 또 개입한 듯"
  • 일시 : 2022-10-24 14:24:16
  • [도쿄환시] 달러-엔 '출렁'…"당국 또 개입한 듯"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4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엔화 매수에 급변동 장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10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84% 상승한 148.910엔에 거래됐다.

    아시아 시장 초반 150엔에 바짝 다가선 달러-엔 환율은 오전 8시 33분께부터 급락했다. 환율은 장중 145.470엔까지 약 4엔 떨어졌다가 148엔대로 회복한 후 횡보했다. 외신들은 일본이 2영업일 연속으로 개입했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주 151엔을 돌파하며 3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달러-엔은 뉴욕 시간대에 당국 개입 영향으로 5엔 이상 급락했다. 일본 외환당국은 공식적으로 개입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니혼게이자신문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재무성과 일본은행이 개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주초 달러-엔이 다시 150엔에 근접하자 일본 당국이 재차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엔화 매수 개입 여부와 관련해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지금 우리는 시장을 통해 투기세력과 긴박하게 대치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을 생각해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2월께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달러-엔 상승세는 이어졌다. 일본 당국이 아무리 개입에 나서도 미·일 통화정책 방향성이 다른 이상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많다.

    시장 전문가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뉴욕 투기세력이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을 오히려 반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도시마 대표는 "현재 뉴욕 환시에서 가장 붐비는 거래는 엔화 매도·달러 매수다"며 "전세계적인 달러 강세 조류에 역행해 (일본 당국이) 개입을 강행하면 '땡큐 구로다'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뉴욕 시장은 고속 거래를 구사하는 알고리즘계 펀드가 많기 때문에 개입해도 마치 두더지 잡기 게임처럼 되어버린다고 도시마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지난번 개입이 '140엔대 전반'을 굳혀준 결과가 된 점도 (투기세력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54% 오른 7.2668위안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7.2776위안까지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했다. 당 대회 이후 지도부 변화로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이날 발표된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해 시장 예상치(3.5%)를 웃돌았지만 소매판매는 2.5%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3% 증가)를 밑돌았다.

    같은 시간 달러 지수는 0.22% 오른 112.116을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0.32% 상승한 1.13390달러를, 유로-달러 환율은 0.15% 하락한 0.98446달러를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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