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에서 고질라로 변한 파월"…로젠버그, 주가 2020년 3월 저점까지 추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시장의 대표적 비관론자였던 데이비드 로젠버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미국 주택가격이 30% 이상 하락하고, 주가가 지난 2020년 3월 저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젠버그는 지난 5월에 우리가 "2008년 여름을 다시 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경고하며 S&P500지수가 3,30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S&P500지수는 3,900포인트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로젠버그 리서치 앤 어소시에이츠의 대표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내고 있는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지난 3월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할 때부터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조치가 고통스러운 경기침체를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로젠버그는 파월 의장이 너무 완만하게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연준의 일은 파티가 시작됐을 때 펀치볼을 가져가는 것이었지만, 이번 연준은 새벽 4시가 되어서야 펀치볼을 치웠다"라며 "이미 모두가 취했을 때 (펀치볼을 치웠다)"라고 꼬집었다.
로젠버그는 S&P500지수가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최저 2,700까지 하락하고, 미국 주택가격이 30%가량 폭락하며, 미국 경제는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모든 일의 상당 부분은 연준 탓이라며 "파월은 밤비에서 고질라로 (바로) 변했다"라며 인플레이션에 회의적이었던 온건한 태도에서 갑작스럽게 공격적인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변해버렸다고 비판했다.
로젠버그는 "파월이 (1970년대 전 연준 의장인) 아서 번즈와 비교되고 있었다. 중앙은행의 누구도 그와 비교되고 싶어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게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서 번즈는 1970년에서 1978년까지 연준 의장을 맡으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이후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일으켰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이후 너무 늦게 대응해 침체를 야기한 인물이다.
로젠버그는 이제는 상황이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시장은 순환적이라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조치로 인해 결국 증시와 채권 다른 위험자산에 새로운 강세장이 2024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연준이 시장의 신호를 무시하고 소비자물가와 실업률 등 후행지표를 쫓고 있다며 경제의 공급 측면과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완전히 무시하는 연준을 이제껏 본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증시를 이렇게 하락시키고, 달러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고, 수익률 곡선을 역전시키며, 원자재 가격을 약세장으로 몰아넣을 정도로 맹렬히 긴축하는 연준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했다며 과거 이 경우 역사적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은 80%나 90%가 아니라 100%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백미러에 집중을 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으며, 연준의 정책 영향이 아직 경제에 체감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침체는 확실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젠버그는 인플레이션의 하락보다 자산 디플레이션을 먼저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주가가 하락하고 주택가격이 급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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