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안에…흥국생명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조달 시기 고심
  • 일시 : 2022-10-25 08:46:02
  • 시장 불안에…흥국생명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조달 시기 고심

    이달 말 북빌딩 일정 연기, FOMC 이후 검토…내년 발행 가능성도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흥국생명이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조달을 연기했다.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 변동성이 고조되자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사 역시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25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당초 이번 주께로 계획했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북빌딩(수요예측) 일정을 내달로 연기했다. 지난달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시장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시기 조정에 나선 것이다.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선순위채 대비 시장 민감도가 더욱 크다는 점 등이 발목을 잡았다.

    실제 지난주 중국계 은행이 달러화 신종자본증권에 북빌딩에 나섰으나 녹록지 않은 투자 수요로 주관사단이 물량을 떠안는 사태를 겪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물의 경우 글로벌 채권시장 불안 속에서도 비교적 견고하게 발행을 이어왔다. 시장이 잠깐 회복되는 틈을 겨냥한 것은 물론 대부분 국제 신용등급 기준 AA급 우량 발행사라는 점 등이 주효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번지면서 국내 기업 또한 발행 자체에 차질을 빚는 모습이다. 이달 아시아는 물론 미국 기업조차도 발행이 급감하는 등 싸늘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흥국생명은 내달 시장을 살핀 후 조달 시기 등을 가늠할 전망이다. 다음 달에도 회복세가 더딜 경우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 역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이후 시기를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내달 9일 콜옵션 만기를 맞는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차환을 위해 이번 발행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번 조달 연기로 만기 이후 채권을 찍게 됐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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