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국장 "韓, 성장과 인플레의 '트레이드오프' 상황 직면"
  • 일시 : 2022-10-25 14:00:01
  • IMF 국장 "韓, 성장과 인플레의 '트레이드오프' 상황 직면"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 국장이 우리나라가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트레이드 오프(trade-off)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 국장은 25일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가진 '글로벌 경제와 한국'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한국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트레이드 오프 상황에 직면했다"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보였어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여전한 물가 압력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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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니바산 국장은 수출 부진과 통화 약세 등 우리나라의 어려운 통화정책 환경을 지적했다. 다만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경기 충격을 방어해주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이 일찌감치 긴축에 나섰지만, 미국과의 기준금리차는 마이너스(-)로 전환했다"며 "이는 달러가 아시아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내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이어 "한국의 강한 펀더멘털이 충격을 방어하는 역할"이라며 "경상수지 흑자와 순해외자산이 힘의 원동력이 되고 있고, 해외부채 대비 외환보유액의 비율도 과거보다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향후 미국과 해외 경제 상황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더 공격적으로 되고 있다"며 "미국의 실질금리는 2023년 대부분 기간에도 높은 상태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수요가 잘 버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 중국의 수입 수요가 하향 조정되고, 아시아의 무역 국가들 역시 성장률의 하향 조정에 시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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