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FOMC 앞두고 약세…英 파운드화 '수낵효과'로 약진
  • 일시 : 2022-10-25 22:36:13
  • 달러화, FOMC 앞두고 약세…英 파운드화 '수낵효과'로 약진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나선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강세로 돌아서며 신임 리시 수낵 총리에 대한 금융시장의 안도감을 반영했다. 일본 엔화는 약세 흐름이 일단 진정된 양상이다.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면서다. 중국 역외 위안화 가치는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충성파로 채워진 시진핑 3기 중국 정치체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8.77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9.000엔보다 0.222엔(0.15%)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0.98751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0.98740달러보다 0.00011달러(0.01%)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6.89엔을 기록, 전장 147.10엔보다 0.21엔(0.14%)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12.001보다 0.15% 하락한 111.830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의 진앙이었던 영국 파운드화가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았다. 영국의 제57대 총리로 정식 취임한 리시 수낵에 대한 금융시장의 안도감을 반영하면서다. 영국 국채인 길트채 수익률도 10년물 기준으로 한때 전날 종가대비 10bp 이상 하락한 3.63%에 호가됐다. 길트 탠트럼이 한창이던 지난 21일에는 4.1%를 넘어서기도 했다. 파운드화는 0.73% 상승한 1.13624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도 한때 0.99013달러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대1의 등가로 교환되는 패리티(parity) 환율에 바짝 다가서며 지난 6일 이후 최고치를 회복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주요국인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이 진정될 기미를 보인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이탈리아 첫 여성 총리인 조르자 멜로니는 예상과 달리 친 유럽연합(EU) 행보를 강화하며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웠다. 멜로니가 이탈리아 새 정부의 경제·외교 정책의 바로미터가 될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에 친EU 인사들을 나란히 임명했기 때문이다.

    일본 엔화는 약세가 일단은 진정될 기미를 보였다. 외환 당국의 강도높은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탓으로 풀이됐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지난 21일에 이어 24일에도 연속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다는 관측이 시장에서 확산됐기 때문이다.

    중국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역외 위안화 가치가 곤두박질 쳤다는 의미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시진핑 3기 체제 출범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7.3182위안 보다 오른 7.33 위안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한 역외 거시건전성 조정 비율(변수)을 1에서 1.25로 상향한다고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비율을 높이면 중국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이 역외 자금조달을 확대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중국 위안화는 이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7.3084위안에 거래돼 2007년 12월 이후 최대의 약세를 보였다.

    CIBC의 전략가인 제레미 스트레치는 "영국의 거시적 배경은 여전히 도전적이다"면서 수낵 총리는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수준에서 영국의 정치적 분쟁이 완화된다면, (여전히)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계속해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전략가인 키트 주케스는 "독일의 IFO 데이터가 경기 침체에 깊이 빠져 있음에도 따뜻한 날씨가 에너지 위기에 대한 (상대적) 낙관론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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