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달러화 그린본드 발행 도전…증권업 불안 극복 촉각
  • 일시 : 2022-10-26 10:35:06
  • 한투證, 달러화 그린본드 발행 도전…증권업 불안 극복 촉각

    3년물, 유로본드 형태…BBB급·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공모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선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달러화 채권 발행 채비에 나섰다. 이날 글로벌 채권시장에 맨데이트(mandate)를 공표했으며 오는 27일 로드쇼를 진행한 후 내주 북빌딩(수요예측) 등의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트랜치(tranche)는 3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유로본드(RegS) 형태로,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투자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린본드(green bond)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기관을 동시에 겨냥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원화 그린본드를 찍는 등 친환경 조달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달러채 조달시장이 얼어붙은 점은 변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고강도 긴축 등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국 기업조차 달러채 시장을 쉽사리 찾지 못하고 있다. 당초 이번 주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북빌딩을 계획했던 흥국생명 역시 연기를 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BBB급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소다. 무디스와 S&P는 한국투자증권에 각각 'Baa2',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높을 경우 안전 자산 선호 현상 등으로 우량 등급 채권에 수요가 몰린다.

    증권사의 경우 최근 강원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 등으로 유동성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업 내 상위권 지위 등을 바탕으로 비교적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공모 달러채 발행에 나선 건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6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 발행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해외 투자 등으로 외화 자금 수요가 늘자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한 국내 증권사들은 속속 달러채 시장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HSBC, 한국투자증권 아시아가 주관한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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