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원, 위안화에 변동성…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전장에서 1,428원 후반대에서 움직였다.
달러-원은 달러 강세가 누그러진 덕분에 하락 출발한 후 위안화 약세 등에 이를 되돌렸다. 장중 중국이 역내 위안화를 절상 고시한 후 달러-원은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43분 현재 전장 대비 4.50원 내린 1,428.60원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속도조절 관측에 달러 강세가 진정되며 달러-원은 하락세를 보였다.
다음 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이 금리인상 폭을 축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간밤 발표된 경제지표도 이를 뒷받침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13%(연율) 상승해 전달(15.6%)보다 둔화했다. 주택가격은 전달 대비로 1.1%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02.5로 전달(107.8) 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오전 장중 달러인덱스는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역내 위안화도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달러-원도 낙폭을 축소했다.
장중 중국은 역내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30위안(0.04%) 내린 7.163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후 역외 달러-위안은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에 연동해 달러-원도 내렸다.
장중 일본은행이 국채매입 규모를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은행은 잔존만기 25년 이상 구간의 국채 매입 규모를 기존보다 500억엔 늘렸다. 매입액은 1천500억엔이다. 달러-엔은 상승폭을 키웠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장에서 달러-원이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한 딜러는 "위안화 움직임에 달러-원이 변동성을 보였다"며 "당분간 중국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시장 일부에서 일본이 기존 통화정책을 고수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왔는데 오늘 일본은행이 국채매입 규모를 확대했다"며 "기존 통화정책을 고수한 것으로 보인다. 엔화는 약세로 반응했는데 이미 원화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아시아증시가 상승하며 위험선호 분위기를 지탱하는 중"이라고 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60원 내린 1,428.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달러강세가 진정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달러-원은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했다.
장중 고점은 1,432.40원, 저점은 1,426.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1억 달러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91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73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437엔 오른 148.34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60달러 오른 0.994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1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5.12원에 거래됐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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