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험선호 회복에 1,420원대 중반…6.50원↓
  • 일시 : 2022-10-26 17:03:09
  • [서환-마감] 위험선호 회복에 1,420원대 중반…6.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2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간밤에 달러 가치가 반락한 가운데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했다. 외국인은 증시를 5천억 원 넘게 사들였고, 위안화도 반등하면서 달러-원 하락에 힘을 실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0원 하락한 1,426.6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과 함께 1,430원 선을 하회했다. 전일 연고점 돌파 이후에 중공업체 네고 물량과 연금 매도세 등으로 레벨 하락 기대감이 작용했다.

    전일 미국의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리치먼드 연은이 발표한 10월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0으로, 전월(0)과 시장 전망치(-3.5)를 밑돌았다.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5를 기록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향한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달러 가치와 미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2.97bp 내린 4.46%대를, 10년물 금리는 14.45bp 급락해 4.10%대로 내려왔다.

    간밤 112대에서 움직이던 달러 인덱스는 110선 부근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날 달러-원은 위안화 움직임 등에 변동성을 소화한 이후 오후장에서 하락 폭을 더했다. 장중 1,422원까지 급락하는 등 1,420원대 초중반을 등락했다. 결제 물량이 하단을 받쳤지만, 역외와 커스터디성 매도가 하락 압력을 지속했다.

    영국의 금융시장 불안도 진정되는 양상이다. 신임 리시 수낵 총리가 정식 취임한 이후 시장은 안도감 속에 파운드화가 반등했다. 유로화도 달러 가치에 패리티(등가) 가까이 회복했다.

    아시아 장에서 엔화와 위안화는 반등했다. 당국에서 시장 개입과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 등으로 자국 통화 방어에 나섰고, 달러 강세 무드가 후퇴했다.

    달러-엔은 148엔대 공방을 지속하다 장 막판에 147엔대로 급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중국 인민은행의 절상 고시 등을 확인하면서 레벨을 낮췄다. 오전장에서 7.34위안대로 상승한 이후에는 7.30대를 하회했다.

    코스피는 1% 가까운 강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를 6천억 원 넘게 사들였다.

    연합인포맥스


    ◇27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뉴욕장과 유럽장에서 달러 강세에 대해 되돌림이 이어질지 등에 주목했다. 이날 캐나다중앙은행(BOC) 기준금리 결정 이벤트에도 관심이 향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폭이 줄어들 거란 전망으로 달러 강세의 되돌림이 있는 것 같다"며 "오늘밤 미국장 흐름을 확인해야 하겠지만, 유로가 달러 대비 패리티를 회복하는 등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장 마감 이후 위안화 강세와 파운드화 반등으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다"며 "달러-원도 1,410원대로 급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FOMC 이벤트 전까지 위험선호에 따른 달러-원 레벨 하단을 더 열어둬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60원 내린 1,428.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뉴욕장에서 달러 강세가 진정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에는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하면서 낙폭을 축소하는 등 변동성을 기록했다.

    다만 오후장에서 국내외 증시와 위안화 강세로 위험선호가 이어졌다. 달러-원도 1,420원 초중반대로 레벨을 낮춘 이후 등락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장중 고점은 1,432.40원, 저점은 1,422.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0.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28.04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80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65% 상승한 2,249.56에, 코스닥은 0.82% 내린 683.17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11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7.83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4.8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0.99838달러, 달러 인덱스는 110.71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0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5.8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4.82원, 고점은 195.9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86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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