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중앙은행 총재 "높은 금리, 성장에 부담주기 시작"
  • 일시 : 2022-10-27 03:56:33
  • 캐나다중앙은행 총재 "높은 금리, 성장에 부담주기 시작"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가 높은 금리가 성장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캐나다중앙은행에 따르면 티프 맥클렘 총재는 이날 50bp 금리 인상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너무 적은 긴축과 과잉 긴축의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맥클렘 총재는 충분한 금리 인상을 하지 않으면 캐나다인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의 어려움을 계속 견딜 것이고, 그들은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예상해 이를 억제하기 위한 더 높은 금리와 잠재적으로 심각한 경기 침체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아무도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너무 많은 금리인상을 할 경우에는 경제를 둔화시킬 수 있다며, 이 역시 부채 상환과 일자리, 사업에 해로운 결과를 준다고 그는 지적했다.

    맥클렘 총재는 "긴축 단계는 점차 종료로 다가가고 있다"며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더 높은 금리가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BOC의 통화정책 결정은 몇 가지 고려사항을 반영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맥클렘 총재는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광범위하다"며 "경제는 여전히 과잉 수요이며, 과열돼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금리인상 결정의 세 번째 고려사항으로 "높은 금리가 성장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며 "주택이나 돈이 많이 드는 품목(big-ticket items)과 같은 금리에 민감한 경제 부문에서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맥클렘 총재는 "그러나 높은 금리의 영향이 경제 전반에 퍼지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맥클렘 총재는 네 번째 사항으로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쉬운 방법은 없다"며 "물가 압력을 안정시키고,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찾기 위해 경제가 둔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경제가 정체될 것"이라며 "즉, 성장은 0에 가까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일단 경기 둔화를 지나가면 성장세가 다시 회복될 것이고,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하며, 예측가능한 인플레이션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상황과 관련해 맥클렘 총재는 6월 이후 캐나다 인플레이션이 8.1%에서 6.9%로 하락했고, 그 하락의 대부분이 휘발유 가격 하락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맥클렘 총재는 "캐나다의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신호에 대해 근원 인플레이션을 면밀히 볼 것"이라며 "아직 근원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는 명확한 신호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집중되는 증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도 크다고 그는 지적했다.

    BOC는 올해 캐나다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에 정체될 것이라며 연평균 GDP성장률은 올해 3.25%에서 내년 1% 미만으로 하락하고, 2024년에는 약 2%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4분기에 약 7%를 유지하고, 내년 말까지 약 3% 부근, 2024년에 목표치인 2%로 돌아올 것이라고 BOC는 예상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