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반락 속 위험선호 지속, 1,410원대…9.60원↓
  • 일시 : 2022-10-27 17:10:23
  • [서환-마감] 달러 반락 속 위험선호 지속, 1,410원대…9.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10원대로 하락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을 향한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가 유지되면서 달러 가치가 약세를 기록했다. 역외 롱 포지션 축소와 국내 증시 강세를 동반한 커스터디성 매도 물량이 하방 압력을 가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60원 급락한 1,417.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은 1,410원대로 급락 출발했다. 전일 캐나다중앙은행(BOC)의 금리 인상 폭이 시장 예상보다 작아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향한 속도조절 기대감을 이어갔다. BOC는 지난 7월 100bp, 9월 75bp 인상을 단행한 이후 50bp로 인상 폭을 축소했다.

    이를 반영해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에서 110선을 하향 돌파했다.

    달러-원도 개장과 함께 두 자릿수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에는 저점 결제 수요와 장중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을 나타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결제 물량이 유입하면서 하단 지지력을 형성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4위안대로 속등한 이후 7.20대를 등락했다. 전일 뉴욕장에서 레벨이 급락한 데 따른 반발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원은 한때 1,420원대로 낙폭을 줄였지만, 재차 하락 시도를 이어갔다. 엔화 반등과 함께 역외 매도 물량과 커스터디 매도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엔은 오후장 후반에 145엔대로 레벨을 낮췄다. 다음 날에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포지션 조정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74% 상승했다. 외국인은 3천795억 원 순매수했다.

    연합인포맥스


    ◇28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를 주목했다. 장중에 발표할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 결과도 변동성을 키울 만한 재료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밤 ECB가 예상대로 75bp 금리 인상을 한다면 큰 영향은 없을 수 있다"며 "다만 달러 롱 포지션에 대한 정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장이 얇아 변동성이 크다"며 "ECB 인터뷰 내용과 BOJ 정책 결정 등에 레벨 움직임이 클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미 FOMC를 앞두고 속도조절 기대에 역외 매도와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1,410원 저점에서 결제 수요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아, ECB가 시장 예상대로 나온다면 추가 하락 속도는 더뎌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급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3.10원 내린 1,413.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레벨 급락에 따른 결제 물량이 하단을 지지했고, 위안화가 반락한 영향을 반영해 변동성을 나타냈다. 다만 오후장에서 엔화 반등과 국내외 증시 강세에 힘입어 1,410원대로 마감했다.

    전일 뉴욕장에서 달러 강세가 진정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에는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하면서 낙폭을 축소하는 등 변동성을 기록했다.

    다만 오후장에서 국내외 증시와 위안화 강세로 위험선호가 이어졌다. 달러-원도 1,420원 초중반대로 레벨을 낮춘 이후 등락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424.00원, 저점은 1,412.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1.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17.68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95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74% 상승한 2,288.78에, 코스닥은 1.74% 오른 695.09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79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4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5.86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3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0618달러, 달러 인덱스는 109.85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45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6.5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6.15원, 고점은 197.5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82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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