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ECB 75bp 인상에 속도조절 전망…채권↑주식·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반등에도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주가가 폭락하면서 혼조세를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1%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1%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3% 내렸다.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개월 연속 75bp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75bp 금리 인상과 12월 속도 조절에 주목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두 번의 75bp 인상으로 완화적인 정책을 줄이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한 것이 향후 금리 인상폭 축소를 시사한 것이라는 인식도 자리잡았다.
미 10년물과 3개월물 국채수익률 역전도 지속돼 경기침체 우려가 유지됐다.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ECB가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되레 약세를 보였다.
ECB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현재의 가격대에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미국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벗어났다는 소식은 달러 추가 약세를 제한했다.
뉴욕 유가는 미국 GDP 성장률이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소식 등에 상승했다.
이날 ECB는 두 번째 75bp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 차입 금리를 높이고, 조기 상환을 독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의 만기도래 증권과 관련해서는 "만기도래 증권을 장기간 전액 재투자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번 연속으로 큰폭 인상을 결정했다"며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거둬들이기 위해 `상당한 진전(substantial progress)'을 추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미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할 일이 더 많다"며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와 경로는 데이터에 따라 회의 별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도래하고 가능성이 더 높아진 불확실성 상황에서도 우리는할 일을 해야 한다"며 "우리 임무인 물가 안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미국 3분기 GDP(속보치)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9월 내구재수주, 10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 활동지수 등이 발표됐다.
미 상무부는 계절조정 기준 3분기(7~9월) 미국의 GDP가 연율 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1~2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성장률이 3분기에는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캔자스시티 연은에 따르면 10월 관할지역 제조업 합성지수는 -7로, 전월 기록한 1보다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9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0.4% 늘어난 2천74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집계 전문가 예상치 0.7% 증가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기준으로 전주보다 3천 명 증가한 21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 명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17포인트(0.61%) 오른 32,033.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30포인트(0.61%) 하락한 3,807.3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8.32포인트(1.63%) 떨어진 10,792.6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급반등했던 나스닥지수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주가 폭락에 하락세로 전환됐고, 다우 지수는 GDP 지표 개선에 강세를 보였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율 2.6%로 잠정 집계됐다. 앞선 두 개 분기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미국의 1분기와 2분기 GDP 성장률은 각각 -1.6%, -0.6%를 기록해 기술적 침체를 나타낸 바 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3%를 웃돈다.
다른 지표들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9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0.4% 늘어난 2천74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기록한 0.2%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7%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천 명 증가한 21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 명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1만9천 명으로 직전주보다 6천750명 증가했다.
과열된 노동시장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기술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4분기 전망치도 그리 밝지 않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메타의 주가는 24% 폭락했다.
허니웰의 주가는 회사가 연간 순익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캐터필러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수요 강세와 가격 인상으로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7% 이상 상승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2% 이상 올랐고, 맥도날드의 주가도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아 3% 이상 올랐다.
이날은 장 마감 후 아마존과 애플 등이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매출이 예상치를 소폭 밑돈 데다 4분기 전망이 예상에 크게 못 미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19% 이상 폭락 중이다.
애플의 주가는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을 웃돌았으나 아이폰 매출 등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4%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대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2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GDP 수치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결국 높아진 금리가 기술 기업 실적에도 타격을 주며 경제 전반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너스톤 웰스의 클리프 호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오늘 GDP 발표는 위험자산에 골디락스 수치였다. 소비가 둔화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성장은 탄탄했다. 이는 미국 경제의 주요 동인이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GDP 수치에서 물가 지표가 이전 분기에 비해 크게 둔화한 점은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이미 지나갔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평가했다.
서미트 파이낸셜의 케빈 배리 CIO는 마켓워치에 여름 내내 주가가 하락한 것은 높은 금리가 주가 밸류에이션을 낮췄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적 추정치가 실제 하향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가 올라갔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갔으나 수익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라며 "그러나 진정한 약세장은 곰이 와서 모든 부문을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8%로 전날의 92.5%에서 하락했다. 12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3.9%를 기록했고,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58.8%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1포인트(0.40%) 오른 27.39를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7.40bp 하락한 3.946%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8.60bp 내린 4.342%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7.80bp 하락한 4.090%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40.8bp에서 -39.6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수익률과 2년물 수익률은 2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저점을 낮췄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3.90%까지 저점을 낮추며 3개월물 수익률과의 역전폭을 키웠다.
이날 채권시장은 ECB의 75bp 금리 인상에 주목하면서도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ECB는 이날 두 번째 75bp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 차입금리를 높이고, 조기 상환을 독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의 만기 도래 증권과 관련해서는 "만기 도래 증권을 장기간 전액 재투자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번 연속으로 75bp 큰 폭 금리인상을 결정했다"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거둬들이기 위해 상당한 진전(substantial progress)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미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할 일이 더 많다"며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와 경로는 데이터에 따라, 회의별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도래하고 있고, 가능성이 더 높아진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일을 해야 한다"며 "우리의 임무는 물가 안정이며 이것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은 ECB가 2회의 75bp 금리인상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라고 평가한 것은 향후 긴축 속도를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봤다.
시장 일각에서는 ECB 위원들 중 3명은 50bp 금리인상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했다.
3개월물 미 국채수익률은 4.03%대를 기록해 여전히 10년물 미 국채수익률과 역전된 흐름을 보였다.
10년물 수익률과 3개월물 수익률은 월가에서 가장 확실한 경기침체 시그널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채권시장에서 2년물과 10년물 국채수익률 역전이 경기 침체 신호로 읽히지만 지난 7월 이후 지속적으로 역전을 유지하고 있다.
ECB 통화정책 결정 이후 유로존의 국채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10년물 분트 수익률은 15bp 이상 내렸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수익률도 29bp 이상 내렸다.
영국 10년물 길트 수익률도 21bp 넘게 내렸다.
이날은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예상되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3분기 미국 GDP 예비치는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투자가 기여한 부문은 더디게 회복되고 있어 경기 침체 우려를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했다.
ECB에 이어 연준도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는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많았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11월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이 12%대로 올랐다.
11월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87%대로 반영돼 여전히 자이언트폭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
시포트 글로벌 홀딩의 톰 디 갈로마는 "중앙은행들이 실제로 얼마나 긴축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한계에 도달하기 시작했다"며 "미국, 영국, 독일 국채 수익률은 추가 매도가 나오지 않으면서 정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 인플레이션에 달려 있지만 금리가 이제는 중앙은행들이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수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6.22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6.345엔보다 0.124엔(0.08%)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0.9972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0820달러보다 0.01095달러(1.09%)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5.78엔을 기록, 전장 147.52엔보다 1.74엔(1.18%)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9.708보다 0.02% 하락한 109.688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ECB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에도 되레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에 대해 1대1의 등가로 교환되는 패리티(parity) 밑으로 하락했다.
ECB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가 이미 현재의 가격 수준에 반영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1.25%에서 2.00%로 75bp 인상했다.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금리도 0.75%에서 1.5%로 인상됐다. 한계 대출금리도 1.50%에서 2.25%로 상향조정됐다.
ECB는 지난 7월에 50bp 금리 인상으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종지부를 찍은 이후 9월과 10월 두 달 연속 금리를 75bp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3회 연속 인상이다. ECB는 지난 7월 50bp 금리 인상은 11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이었다.
ECB는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의 만기 도래 증권과 관련해서는 "만기 도래 증권을 장기간 전액 재투자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과 관련해서도 해당 프로그램으로 매입한 증권의 원금 재투자는 "적어도 2024년 말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엔화 가치의 회복세는 주춤해졌다. 미국 국채 수익률의 하락세가 제한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 수준인 4.00%를 약간 밑돌았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시장은 연준이 11월 FOMC 정례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75bp 올리겠지만 12월에는 50bp로 인상 폭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미국 10년물 금리가 3개월물 금리가 3년여 만에 역전되자 강력한 경기침체 신호가 켜졌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연방기금 금리(FF)선물 시장 투자자들도 FOMC에서 금리 인상폭을 줄일 가능성을 약간 높여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11월에 연준의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11.5%로 반영했다. 최근 99%까지 예상되면서 기정사실화됐던 11월 75bp 인상 가능성은 88.5%대로 낮아졌다.
12월 FOMC는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 연준의 12월 50bp 금리 인상 기대는 61.4%로 반영됐다. 12월에도 11월에 이어 다섯번째 75bp 자이언트폭 금리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은 32.8% 정도로 내다봤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전날 기준 금리 인상폭을 50bp로 축소한 점도 연준 속도 조절 관측을 뒷받침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켜 투자자들의 고민을 가중시켰다. 지난 3분기(7~9월) 미국의 경제가 성장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선 두 개 분기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성장률이 성장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미국의 GDP는 지난 1,2 분기에 각각 -1.6%, -0.6%의 확정치를 기록했다. 당시 두 개 분기 연속 역성장이 이어지며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가 증폭됐다.
영국 파운드화의 약진도 일단락됐다. 파운드화가 전날 한때 1.16382달러를 기록하는 등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차익 실현 압력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파운드화는 최근 리시 수낵 총리가 취임한 데 대해 투자자들이 안도하면서 랠리를 펼쳐왔다. 수낵 총리가 이끄는 영국의 신임 내각은 400억 파운드(약 6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재정 부족분을 채워놓기 위해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기조를 폐기하고, 증세와 지출 삭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파운드화는 0.45% 하락한 1.15749달러를 기록했다.
반다 리서치의 전략가인 비라이 파텔은 ECB는 비둘기파적인 통화정책 변경 언저리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ECB가 머물고 있는 영역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전면에 내세우려는 중앙은행이 있는 곳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ECB는 상당 부문 성장과 시장 요인을 통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금리 인상 사이클의 차단기 역할을 할 것으로 그는 풀이했다.
RBC의 외환 전략가인 알빈 탄은 "이 수준에서 약간의 차익실현은 전례가 없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24일 이후 유로-달러는 약 2.2% 상승했고 지난 이틀 동안 달러화도 상당히 크게 움직였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의 전략가인 테모스 피오타키스는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양적 긴축(QT)을 통해 국채 보유량을 축소할 시기에 대해 이사회가 논의할 경우 유로화의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QT는 유로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와 같은 약한 경제의 차입 비용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7달러(1.33%) 오른 배럴당 89.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이는 지난 13일 이후 최고치다.
유가는 미국의 지표 호조에 3거래일째 상승했다. 3일간 상승률은 5.32%에 달한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계절 조정 기준 3분기(7~9월) GDP는 전기 대비 연율 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 다만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2.3% 증가를 웃돌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미국의 1분기와 2분기 GDP 성장률은 각각 -1.6%, -0.6%를 기록해 침체 우려를 높인 바 있다.
전날 발표된 주간 원유재고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이는 여전히 드라이빙 수요가 강하다는 방증으로 경기 침체 우려에도 경제가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준 미국의 성장률 지표로 유가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날 지표에서 미국의 수출이 강한 모습을 보인 점도 수요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미즈호 증권의 로버트 요거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주간 원유재고에서 "(미국의) 수출이 99만1천 배럴 늘어난 하루 512만9천 배럴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라며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원유 랠리의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화 가치가 오름세를 보이는 점은 유가 상단을 제한했다.
최근 이틀간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지지를 받았으나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0.7%가량 상승한 110.575에서 거래됐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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