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강세 주춤·위안 약세 제한에 보합권…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지만, 보합권으로 반락했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데다 위안화가 하락압력을 받으면서 달러-원도 방향을 틀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장 대비 0.60원 오른 1,417.6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장 초반 달러화 강세 등에 따라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정책전환) 기대에도 미국 경제성장이 견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 약세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2.6%(잠정치)를 기록했다. 앞서 두 개 분기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외국인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주식을 매도하며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에서 "10월도 석유류 가격 하락 등이 이어지며 당초보다 낮은 물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중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했다. 역외 달러-위안도 7.26선에서 7.22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에 따라 달러-원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캐나다도 50bp 인상하는 등 피벗 기대가 고조되는 모습"이라며 "미국 경제성장 등에 달러 약세가 제한됐고, 최근 달러 강세가 주춤한 상황에도 달러-원이 상당폭 내련 만큼 하단이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최근 위안화 움직임에 달러-원도 변동성을 키운다"며 "장중 위안화가 급히 오르다 다시 떨어지면서 달러-원도 동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할 것이란 얘기도 있는데 이에 위안화가 반응했을 수 있다"며 "관련 이슈가 달러-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6.00원 오른 1,42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장중 달러화 강세 등과 함께 상승했다. 하지만 장중 역외 달러-위안이 방향을 아래로 바꾸고 달러화 강세도 주춤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고점은 1,424.00원, 저점은 1,414.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0.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1억 달러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673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67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97엔 오른 146.4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94달러 오른 0.9991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7.5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5.73원에 거래됐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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