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12월 속도 조절론은 유효한가
  • 일시 : 2022-10-31 05:45:00
  • [뉴욕환시-주간] 12월 속도 조절론은 유효한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이번 주(10월 31일~11월 4일) 달러화 가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계기로 변동성을 크게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 28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47.48엔에 거래를 마감해서 한 주간 0.13%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0.9964달러로 전주대비 1.06% 올랐다.

    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0.657로 한 주간 1.07% 하락했다.

    달러화는 지난주 11월 FOMC를 앞두고 속도 조절론이 고개를 들고,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하며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당국이 11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75bp 올리겠지만 12월에는 50bp로 인상폭을 줄일 것이란 기대가 확산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지난주 시장의 예상보다 작은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연준 속도 조절론에 힘을 보탰다. 미국의 주택 관련 지표는 달러화 약세의 직격탄이 된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주 후반에는 연준이 매파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고수할 것이란 우려에 달러화는 반등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시장이 예상한 만큼이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올랐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주 한때 달러화에 대해 1대1의 등가로 교환되는 패리티 환율을 회복했다.

    ◇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외환시장은 2일 11월 FOMC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오는 12월 기준금리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달러화는 지난주 저점 밑으로 재차 하락할 수 있다.

    금융시장은 12월 금리 전망을 두고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연방기금선물시장은 기준금리가 11월 75bp 인상 이후 12월 50bp 인상할 확률을 46.8%, 11월에 이어 12월의 75bp 인상할 확률을 44.9%로 각각 반영하고 있다. 12월 50bp 인상과 75bp 인상 가능성이 엇비슷한 셈이다.

    12월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의 최대 걸림돌은 물론 인플레이션이다. 9월 근원 PCE는 5.1%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5.2% 상승을 다소 밑돌았으나 전월의 4.9% 상승은 웃돌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이 아닌 만큼, 12월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통제된다는 신호가 나오지 않았고, 연준의 기조 변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시장의 12월 전망이 크게 엇갈리는 만큼, 11월 FOMC의 주목도도 더욱 커지게 됐다.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달러화 변동성은 증폭될 가능성이 크다.

    FOMC 이후 4일 발표되는 미국 10월 고용 지표도 주목해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2만5천 명으로 전달의 26만3천 명보다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6%로 전달의 3.5%에서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의 예상대로 노동시장이 냉각된다는 신호가 일부 나타날 경우 연준의 매파 기조는 줄어들 수 있다. 이는 달러화의 추가 약세 재료다. 반대로 예상을 깨고 견조한 노동 여건이 확인된다면 12월 75bp 인상 가능성이 급부상할 수 있다.

    달러지수의 기술적인 주요 지지선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달러지수는 주말 기준 110.657을 보이는데, 60일 이동평균선인 109.83을 밑돌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 주목할만한 경제 지표로는 31일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나오고, 11월 1일 호주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의 구인·이직 보고서인 JOLTs와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1일 각각 발표된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3일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일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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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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