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OMC] 75bp 인상후 속도조절 강도 '관건'…서울환시 전망은
  • 일시 : 2022-10-31 08:40:34
  • [11월 FOMC] 75bp 인상후 속도조절 강도 '관건'…서울환시 전망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시장에 반영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들 참가자는 연준이 속도조절을 논의할 수 있으며 그 강도에 따라 달러화 방향성이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속도조절 논의에도 연준이 금리인상을 마친 게 아니라 달러 약세압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연준이 11월 FOMC에서 75bp를 인상한 후, 외환(FX) 스와프포인트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31일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는 연준이 11월 FOMC 회의에서 4연속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는 시장에 선반영된 재료로, 시장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보다 파월 의장 입을 주목하며 향후 통화긴축 경로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명서와 소수의견 등장 여부도 긴축강도를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은행 한 딜러는 "4연속 자이언트스텝은 기정사실"이라며 "11월에 75bp를 인상하더라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심은 향후 통화긴축 속도인데 9월 FOMC 점도표에서 제시한 것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FOMC 회의에서 통화긴축 속도조절 논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속도조절 논의 강도에 따라 달러화 약세압력이 바뀔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일부 연준 인사가 금융안정을 언급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이를 부각했다. 또 최근 셰러드 브라운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파월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기준금리 인상이 고용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서한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과도한 통화 긴축이 견고한 노동 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을 피해야 한다"며 "잠재적 일자리 감소는 서민 상황을 나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과 3개월물 금리도 역전됐다. 이는 경기침체를 잘 예측하는 장단기 금리로 꼽힌다. 이 때문에 연준 피벗(정책전환) 기대가 형성됐고 시장금리 하락과 증시 반등을 견인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11월 FOMC에서 75bp 인상이 확정적이라 금리인상 폭만으로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주긴 어려울 것"이라며 "속도조절 멘트가 어떤 강도로 나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1월 75bp, 12월 50bp로 보는데 지금도 연준이 속도조절 시그널을 주고 있다"며 "추후 물가지표가 둔화하면 12월 25bp도 불가능할 것 같진 않다. 그러면 자산시장 랠리와 달러 약세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속도조절 논의가 나오더라도 연준이 금리인상을 끝낸 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따라 달러 약세압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연준의 속도조절론은 달러 강세압력을 낮출 수 있다"며 "하지만 연준이 금리인상을 끝낸 게 아니고 금리를 내린 건 더욱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끝낸 후에도 높은 물가로 오랜기간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준의 속도조절 논의 후 달러가 다시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연준이 11월 FOMC에서 75bp를 인상하고 속도조절 가능성을 내비치면 FX 스와프포인트는 오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은행 또 다른 딜러는 "속도조절 논의가 나오면 미국 금리 상승세가 제한되고 FX스와포포인트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통화스와프(CRS) 금리는 내리는데 채권금리나 이자율스와프(IRS) 금리보다 낮게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11월 FOMC에서 75bp를 인상한 후 FX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그동안 원화 자금시장 경색으로 FX스와프포인트가 오른 만큼 11월 FOMC 이후 이를 되돌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은행 다른 딜러는 "최근 스와프 시장에서 원화 자금경색을 경계하면서 단기물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며 "75bp 인상 이후에 스와프포인트는 빠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FX스와프포인트가 정상화로 돌아갈 것 같다"며 "다만 채권시장 발행이 계속 어렵다면 연말까지도 스와프시장 이상강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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