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벗이냐 아니냐"…11월 FOMC 앞두고 달러-원, 방향성 '모호'
  • 일시 : 2022-11-01 09:01:56
  • "피벗이냐 아니냐"…11월 FOMC 앞두고 달러-원, 방향성 '모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방향성을 잡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정책전환) 기대감이 형성됐다가 한풀 꺾인 탓이다. 이 때문에 시장참가자는 장중 경제지표 등에 따라 거래한다며 최근 호가도 얇고 벌어져 있어 장중 대응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11월 FOMC에서 연준이 매파 성향을 드러낼 가능성이 작지 않은 만큼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게 낫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4.25~4.50%가 될 가능성을 46.2% 반영했다. 4.50~4.75%가 될 확률은 47.9% 반영했다.

    11월 FOMC 회의에서 75bp를 인상하면 기준금리는 3.75~4.00%가 된다. 따라서 12월 회의에서 50bp 인상 가능성과 75bp 인상 가능성이 엇비슷한 상황이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연준이 11월 FOMC 회의에서 속도조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한 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피벗 기대감이 커졌고 달러 강세압력도 누그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의 같은 기자가 가계와 기업 재무상태가 튼튼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며 "이후 피벗 기대감이 이전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는 달러-원 방향성이 다소 모호하다고 진단했다. 전 거래일에서도 달러-원은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했다. 시장참가자는 이 같은 상황에서 장중 대응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 방향성을 탐색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라며 "장중 경제지표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인데 그때그때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호가도 얇고 벌어져 있어 장중 판단이 요긴하다"고 덧붙였다.

    은행 다른 딜러는 "하우스 견해는 11월 FOMC 회의에서 75bp를, 12월 회의에서 50bp를 인상하고 속도조절에 들어간다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달러-원 방향이 뚜렷하지 않아 장중 달러-원 움직임에 따라 거래한다"고 했다.

    11월 FOMC가 다가올수록 연준의 매파 스탠스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지적도 있다. 물가와 고용지표 등이 연준 피벗을 기대하기 어려운 여건인 탓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간밤에도 FOMC 경계감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며 "피벗을 기대했다가 연준이 매파 성향을 드러내면 충격이 클 수 있는 만큼 보수적으로 대비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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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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