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사상 최고 물가에도 금리인상폭 50bp로 축소 전망"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https://newsimage.einfomax.co.kr/PRU20221028283801009_P2.jpg)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네덜란드 금융사 ING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경기침체 우려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폭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유로존 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10.7% 올라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전월 확정치인 9.9%를 웃돌았을 뿐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0%도 넘었다.
ING는 31일(현지시간) 분석자료에서 소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급등을 이끌었다며 "최근 몇 주간 도매 가격이 하락했지만 아직 소매 가격 하락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가격이 몇 달 내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에너지 공급, 날씨와 같은 불확실성 요인이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완화에도 불구하고 식품 물가가 계속 오른 점도 전체 물가 급등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ING는 "수요 둔화에도 공급발 충격의 2차 효과가 인플레이션을 계속 부추긴다는 명백한 증거가 보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ING는 ECB가 '자이언트 스텝(75bp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지난번 회의에서 ECB의 스탠스가 다소 비둘기파적이었고, 경기침체가 점점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기관은 GDP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ECB 매파 인사들에게 더 많은 탄약을 제공하겠지만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큰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통화정책으로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재강조했다.
ING는 "매파들도 GDP가 계속해서 놀라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1일 발표된 유로존 3분기 국내 총생산(계절 조정 기준) 예비치는 0.2% 증가를 기록했다. 2분기 최종치인 0.8% 성장을 크게 밑돌았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0.1%는 약간 웃돌았다.
기관은 "경제여건 약화와 경기침체 진행으로 ECB는 다음 금리 인상폭을 50bp로 다시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