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글로벌 달러·증시에 연동 1,423원선 거래…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23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간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장 초반 상승했으나, 달러인덱스가 아래로 방향을 틀면서 상승 폭을 축소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아시아증시가 오르며 위험선호 분위기도 지지됐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0.90원 내린 1,423.4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달러-원은 간밤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상승 우위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수출입통계도 달러-원을 위로 밀어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5.7% 감소한 524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은 2년 만에 감소했고 수입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10월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적자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 회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지주는 연말까지 총 95조 원 규모의 시장 유동성과 계열사 자금지원을 통해 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장중 일본의 10월 지분은행 제조업 PMI 확정치(50.7)가 나왔다. 이는 전달(50.8)보다 하락한 수준이며 21개월 만에 최저치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또다시 구두 개입에 나섰다. 그는 "엔화의 급격한 움직임을 용인할 수 없다"며 "긴박하게 주시하고 있고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장중 달러-엔은 급락세를 보였고 시장개입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가 하락세를 나타냈고 달러-원도 하락압력을 받았다.
장중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313위안(0.44%) 올린 7.2081위안에 고시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7.3570위안을 기록한 후 레벨을 낮췄다.
10월 중국의 차이신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를 기록했다. 지난 9월(48.1)보다 상승했으나 8월부터 3개월째 업황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코스피 등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하며 위험선호 분위기를 지탱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2천억원 넘게 순매수 중이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FOMC 경계감에도 달러-원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의 한 딜러는 "FOMC 경계감이 나타나면서 달러-원 상방 압력이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10월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금리 인상 폭은 제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피벗 기대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서 달러 매수세가 강해 보이지 않는다"며 "달러-원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 다른 딜러는 "FOMC 경계감에도 아시아증시가 오르는 데다 외국인도 국내주식을 순매수해 원화 약세가 제한된 모습"이라며 "증시 상승세와 외국인 순매수가 오후장에도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20원 오른 1,428.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 강세와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등에 올랐다. 장중 달러-엔과 달러인덱스가 하락하면서 달러-원도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고점은 1,429.60원, 저점은 1,424.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0억 달러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2천29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6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00엔 내린 148.35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4달러 오른 0.9897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9.8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04원에 거래됐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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