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명확한 답 어려울 것…'속도조절론' 촉발한 필자도 발언 수정"
  • 일시 : 2022-11-01 13:57:42
  • "파월, 명확한 답 어려울 것…'속도조절론' 촉발한 필자도 발언 수정"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 명확한 답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시장 전문가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최근 시장의 연준 속도조절 기대감을 촉발한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발언을 바꾼 점을 주목하며 이 같이 전망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이라고도 불리는 티미라오스 기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연준이 12월에 인상 속도 조절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후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하지만 티미라오스는 30일에 미 경제를 냉각시키려면 훨씬 높은 금리가 요구될 수 있다며 다소 다른 톤의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한 경제 TV에도 출연해 고용비용지수(ECI)가 불편할 정도로 높다며 "최종금리가 높게 설정돼야 한다는 논의가 나올 수 있으며, 12월 금리 인상 둔화와 관련된 논의를 흐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발표된 4분기 EC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2%, 전년 대비 5% 올라 역사적인 고수준을 유지했다. 연준이 인플레 동향 전망을 위해 주목하고 있는 지수다.

    도시마 대표는 미국 증시가 오르고 있다는 점, 러시아가 흑해 곡물 수출 협력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점도 연준의 금리 인상을 쉽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75bp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12월 금리 인상에 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마 대표는 "(파월 의장이) 그 자리에서 확정적인 대답을 할 수 있을리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행간의 뉘앙스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도시마 대표는 파월 의장이 언질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12월까지 시장에서는 여러가지 추측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뜻밖의 금리 인상 둔화론으로 좋은 이익확정 엔화 매수·달러 매도 기회를 얻었다'는 반응이 엔화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이들 투자자가 엔화 투자와 관련해 연승을 거둬 심리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145엔대 후반에서 새로운 엔화 매도·달러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려는 태세라고 전했다.

    도시마 대표는 "파월 의장의 금융정책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일관되게 아래에 깔려 있다"며 "시야가 불량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금리 종착지점이 4%이든 5% 가까이든 높은 수준이 내년 전반까지는 계속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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