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전 세계 교역 둔화…당분간 수출 증가세 반전 쉽지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 수출이 당분간 증가세로 반전하기에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달(10월) 감소 전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 10월 수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추 부총리는 수출이 당분간 증가세로 반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경기 하강, 중국 봉쇄 등 대외여건 악화로 전 세계 교역이 둔화하면서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며 "특히, 반도체 단가 급락 등 글로벌 IT경기 위축이 IT 비중이 높은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수출입 동향 및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각 5대 분야에 걸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5대 부문으로는 ▲주력산업 ▲해외건설 ▲중소·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등을 꼽았다.

추 부총리는 "조속한 성과 창출을 위해, 이달 중 5대 분야별로 민관합동 협의체를 출범하여 실효성 있는 핵심과제 발굴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여 대부분의 과제를 연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투자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수출투자지원반도 조속히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정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매월 과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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