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47엔 초반 낙폭 확대…달러인덱스 반락 연동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147엔 선 초반으로 하락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급하게 상승한 달러화 가치에 대한 일부 되돌림이 나오면서 주요 통화가 이에 연동한 것으로 보인다.
3일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 시장 개장 이후 147.7엔대 중반을 중심으로 횡보했으나 오후 10시 48분 현재 전장 대비 0.41% 내린 147.223엔에 거래됐다.
간밤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해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연준 기준금리는 3.75%~4.00%로 높아졌다.
연준은 회의 직후 성명에서 "목표 범위의 미래 인상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통화정책의 누적된 긴축과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그리고 경제 및 금융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해, 금리 인상 속도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달 속도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최종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수준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내달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에 110.401선까지 하락했으나 파월 의장 발언에 다시 112선대로 올라섰다.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횡보하던 달러 인덱스가 오전 중 111.8선으로 하락 전환하면서 달러-엔 환율도 낙폭을 키운 상황이다.
간밤 달러-엔 환율도 145엔 중반까지 하락하며 엔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다소 매파적으로 평가된 파월 의장 발언 이후 148엔 가까이 레벨을 높였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도 0.98달러대로 올라서며 상승 폭을 확대했고, 호주달러-달러 환율도 0.6360달러대로 상승 전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달러 가치 반락에 7.32위안대 초반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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