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日 기업, 엔저에 외인 직원 이탈할까 고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본 기업들이 엔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직원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고 NHK가 2일 보도했다.
약 30년 전부터 해외 인재를 채용해 온 오사카부 히라카나시의 한 건설회사는 현재 직원의 약 30%가 베트남인이다. 기술장인의 고령화로 외국인 직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베트남 직원들은 벌어들인 돈을 모국에 송금하고 있으나 최근 엔화 가치가 베트남 동화 대비 20% 정도로 하락하면서 송금액이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일부 직원들은 일본에서 계속 근무하는 것에 불안을 느끼기 시작했다.
한 29세 기능직 직원은 "엔화 가치가 높으면 잔업도 하겠지만 엔화가 약하면 힘들다"고 토로했다. 25세 기술실습생은 "엔화 약세로 저축할 수 있는 돈이 적어져 베트남으로 돌아갈까 고민했다"며 "이 상황이 지속되면 베트남인이 실습생으로 일본에 오는 것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회사 측은 올해 8월부터 '생활응원수당' 명목으로 1인당 매월 5천 엔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건설회사 관계자는 "재료와 인건비가 상당히 오르고 있지만, 직원이 없어지면 건물도 세울 수 없다"며 "정말 이중고, 삼중고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스탠퍼드대, 시장 침체로 기부금 투자 4% 손실
스탠퍼드대가 시장 침체로 기부금 투자에서 4.2%의 손실을 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스탠퍼드대는 전년도 40.1%의 수익을 낸 뒤에 올해(6월 말 끝난 회계연도 기준)는 손실로 돌아섰다.
WSJ은 "투자자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어려움을 겪으며 주식과 기타 자산의 하락세와 함께 대학 기금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탠퍼드대는 지난해 기준 기금 규모가 미국 대학 가운데 3위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에서 기금 규모가 가장 큰 하버드대는 전년 33.6% 수익을 낸 뒤에 올해 1.8% 손실을 기록했다.
미국의 대학 기금은 대학이나 비영리 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로 기부금으로 구성되고, 일반적으로 주식, 채권, 기타 자산 등을 투자한다. (권용욱 기자)
◇ 내년 아태 지역만 실질 급여 상승 전망…인도·중국이 주도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경제에 지속해서 영향을 주면서 내년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만이 실질 임금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한 조사를 인용해 3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데이터업체 ECA 인터내셔널의 연례 급여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아태 지역의 평균 실질 임금이 1.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실질 임금은 명목 임금 증가율에서 물가 상승률을 뺀 것이다.
다른 지역은 평균 실질 급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은 1.5%, 북미는 0.5%, 아프리카와 중동은 0.1%씩 감소가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실질 임금이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10개국 가운데 8곳은 아태 국가였다.
그 가운데 인도는 실질 임금이 4.6%로 가장 많이 오르고 베트남과 중국이 각각 4%, 3.8% 오를 것으로 예상돼 그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이 된 아태 지역 대부분은 실질 임금 상승률이 지난해와 같거나 약간 높은 수준일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ECA의 리 퀘인 이사는 "2022년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조사 대상 78% 국가의 실질 임금이 감소했으며, 유럽에서는 실질 기준 임금이 증가한 국가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명목임금이 높아지고 평균적으로 물가가 낮아져 내년 글로벌 상황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질 기준으로 여전히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 러-우크라이나 전쟁, 대형 사이버 범죄 해결에 도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년간 가장 큰 사이버 범죄 중 하나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마켓워치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라쿤 인포스틸러'라는 악성코드의 핵심 인물인 마크 소콜롭스키가 국경을 드나들자 각국 수사관들의 협조로 그의 행적을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은 소콜롭스키의 아이클라우드 AAPL을 통해 그의 행적을 추적할 수 있었으며 이는 악성코드 프로그램에 연결된 특정 계정을 설정하는 데 사용됐다.
수개월 동안 수사관들은 소콜롭스키가 하르키프와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 사이를 드나드는 것을 지켜봤으며 이후 3월 말 그는 독일과의 국경 근처 폴란드에 나타났다.
그 당시 60세 미만의 우크라이나 남자들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위해 징집됐기 때문에 수사관들은 소콜롭스키가 뇌물을 주고 해외로 나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FBI가 복구한 자료 중에는 이메일 주소, 은행 계좌 로그인, 암호화폐 주소, 신용카드 번호 등 약 5천만 개의 고유 자격증이 포함됐다고 검찰은 말했다. (윤시윤 기자)
◇ 두 달째 1등 안 나온 美 파워볼 상금 12억弗…역대 네 번째 금액
두 달째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미국식 복권 '파워볼(Powerball)' 상금이 12억 달러(약 1조7천억 원)를 넘어섰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금이 역대 두 번째로 1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당첨 시 미국 복권 역사상으로는 네 번째로 많은 금액을 받게 된다.
다음 추첨은 이번 주 수요일(미국 동부 표준시)에 진행되며 1등에 당첨되려면 추첨에서 6개의 숫자를 모두 맞춰야 한다.
당첨자는 상금을 30년 동안 연금으로 받거나 상금 총액보다 51% 적은 금액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매체는 세금 후 가장 많은 당첨금을 가져갈 수 있는 주로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뉴햄프셔, 사우스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워싱턴, 와이오밍을 꼽았다.
이외의 다른 주들은 상금에 대해 적게는 2.9%에서 많게는 8.82%가량의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이다.
파워볼에 따르면 당첨금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 주에서 연금으로 상금을 받기로 한다면 7억5천600만 달러(약 1조700억 원)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수지 기자)
◇ 美 젊은 유권자 중 10%만 '바이든 강하게 지지'…인플레 화두
미국에서 40세 미만의 유권자 중 오직 10%만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강력하게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에게 강하게 반대하는 비율은 25%에 달했다.
1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젠포워드가 18세에서 40세의 미국인 2천29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젠포워드 여론조사는 시카고대학 흑인청년프로젝트와 AP통신의 NORC공공문제 센터가 공동으로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다.
40세 미만 유권자 중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성과에 '어느 정도 찬성'하는 비율은 26%로,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22%로 집계됐다.
18세에서 26세 사이 유권자의 경우 바이든의 행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비율은 더 낮아졌다. 바이든에 '강하게 찬성'하는 비율은 7%로 떨어졌다.
젠포워드의 쿠마 라마나단 연구원은 "바이든의 지지율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민주당이나 공화당의 호감도보다는 높았다"며 "대통령·민주당·공화당·대법원 등 4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한 호감과 지지도 조사에서 그래도 바이든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법원의 경우 '어느 정도 호감이 있다'는 응답은 21%, '강한 호감이 있다'는 답변은 7%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20%는 대법원에 '아주 안 좋은' 인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법원이 낙태권을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호감도가 추락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미국의 젊은 유권자들은 인플레이션을 크게 우려했다. 국가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를 묻는 말에 인플레이션을 꼽은 응답자는 24%로 가장 많았다.
경제 성장, 소득 불평등, 환경 및 기후 변화는 각각 6%의 선택을 받으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정윤교 기자)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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