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FX스와프 이상강세…11월 FOMC 앞둔 포지션 거래도 '일조'
  • 일시 : 2022-11-04 10:31:40
  • 단기 FX스와프 이상강세…11월 FOMC 앞둔 포지션 거래도 '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외환(FX) 스와프시장에서 단기물 이상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역외와 은행 간 거래과정에서 가격 상승압력이 가중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스와프 시장 참가자들은 11월 FOMC 이전에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벗(정책전환) 기대로 역외에서 FX스와프 매도포지션을 정리한 곳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거래상대방인 은행 중 일부는 이를 단기물로 포지션을 이연해 단기구간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4일 외화자금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달러-원 FX 스와프포인트 1년물은 마이너스(-) 21.30원에서 지난 3일 -24.50원으로 3.20원 하락했다. 6개월물과 3개월물도 각각 0.80원, 0.30원 내렸다.

    반면 같은 기간 FX스와프 1주일물은 0.02원 떨어지는 데 그쳤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플러스 구간을 유지했다.

    역전된 한·미 금리차 등을 고려하면 단기물이 이상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국내 기관의 원화자금 조달이 힘들어진 점이 FX스와프 단기물 강세의 원인으로 우선 거론된다.

    올해 연준의 통화긴축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최근 강원도의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국내 기관이 원화 자금을 제때 구하지 못한다는 얘기가 많다.

    증권사 한 딜러는 "레고랜드 사태로 '돈맥경화'가 심화하면서 FX스와프 단기구간 이상강세가 지속됐다"며 "원화자금시장 경색이 풀리면 FX스와프 단기물 가격이 이론가를 웃도는 일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11월 FOMC를 앞두고 은행의 포지션 플레이도 FX스와프 단기구간 강세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는 진단이 나와 눈길을 끈다.

    앞서 이달 1~2일(현지시간) 열린 FOMC를 앞두고 시장은 연준의 피벗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때문에 역외에서 FX스와프 기존 바이앤드셀 포지션을 정리한 곳이 있다.

    은행 중 일부는 이를 기간에 맞춰 헤지하지 않고 FX스와프 단기물 거래로 포지션을 이연했다고 시장참가자는 설명했다.

    스와프시장 관계자는 "은행 중에서 향후 FX스와프레이트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단기물로 거래를 이어간 곳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시장에서 셀앤바이 거래가 증가했고, 이는 FX단기물 이상강세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1월 FOMC가 끝났으니 해당 거래가 줄어들 수도 있다"며 "향후 FX스와프 가격 추이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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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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