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연준, 고용 식히는 더러운 일 해야…美 침체 심각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급에 맞추기 위해 노동 수요를 낮추는 '더러운 일'을 해야 한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진단했다.
5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BoA는 지난 4일자 보고서에서 연준이 뜨거운 고용시장을 냉각시킬 어려운 임무에 직면했다면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유럽보다 심각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BoA는 유럽이 미국과 비교해 팬데믹 이후 덜 빠른 속도로 회복함에 따라 유럽의 국내총생산(GDP)은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로존은 경기침체로부터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않았으며 근로 시간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데다 임금 상승률도 소폭 올랐다고 지적했다.
BoA는 "유럽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고용시장을 냉각시킬 필요가 없다"면서 "반면에 연준은 노동 수요를 낮춰공급에 맞추는 더러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미 노동시장에 대기 수요가 있어 시장을 냉각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연준은 과열된 고용 시장의 1차 파급효과와 2차 파급효과의 위험을 모두 감당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BoA는 미국 경제가 "명백하게 과열되고 있다"면서 특히 고용시장에서 임금 증가율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완화할 조짐이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책 금리와 관련해 BoA는 연준이 금리를 5.25%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전망치는 4.75~5.0% 범위였다. 유럽중앙은행(ECB) 최종금리는 2.5%로 예상했다.
BoA는 "연준이 노동비용 인플레이션을 시의적절하게 통제하길 바란다면 실업률을 2% 상승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oA는 내년 3분기까지 미국 경제 성장률이 연율 마이너스(-) 1.5%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은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각각 -1.2%, -1.6%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남은 기간에는 추세와 비슷한 1% 성장을 점쳤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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