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오프닝 기대] 달러-원 급안정…외환딜러 시각은
  • 일시 : 2022-11-08 08:58:10
  • [中 리오프닝 기대] 달러-원 급안정…외환딜러 시각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지난달 말 연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급등 고비를 넘겼다는 진단이 나왔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는 달러 롱 심리가 진정됐다며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 등이 이를 뒷받침했다고 판단했다. 향후 위안화 흐름에 따라 달러-원이 1,400원대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원화 강세를 견인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다만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이는 등 달러 강세재료가 잔존한다는 얘기도 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은 지난달 25일 개장 직후 1,444.20원(연고점)에 거래된 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에는 장중 1399.60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6일(1,397.10원) 이후 1,390원대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9월에 달러-원이 급등하던 때와 대조된다. 달러-원은 종가 기준 지난 8월 말 1,337.60원에서 9월 말 1,430.20원으로 뛰었다.

    이 같은 환율 등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0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빅스텝(50bp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금통위는 7월 빅스텝 이후 "당분간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포워드가이던스(사전예고 지침)를 깨고 역대 두 번째 빅 스텝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달러-원 내림세가 두드러지면서 달러-원이 추가로 급등할 위기가 한차례 지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는 달러-원 고점을 봤다는 인식 등에 롱 심리가 누그러졌다고 진단했다. 그 중심에 중국 리오프닝 기대가 있다며 달러-원이 1,400원대를 밑돌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은행 한 딜러는 "CPI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높지 않으면 고점을 봤다는 인식에 달러-원이 좀 더 내려갈 수 있다"며 "외국인 자금이 국내에 유입하고 달러 선물도 파는 등 수급이 달러-원 하락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롱 심리가 누그러진 만큼 위안화 움직임만 받쳐주면 1,400원 아래로 원화가 반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중국이 '제로 코비드' 정책에서 벗어나 리오프닝을 향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들린다"며 "이에 따라 위험선호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원화가 강세"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달러-원에 하락압력을 가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시장참가자는 중국과 대만 간 긴장으로 글로벌 자금이 대만 등을 떠나 우리나라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외국인이 지난달만 코스피를 3조원 넘게 순매수했다"며 "이 물량이 뒤늦게 반영되면 1,400원은 적정 레벨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대만이나 중국에서 증시 자금이 국내로 넘어오는 것 같다"며 "글로벌 자금이 이머징 마켓을 떠나는 게 아니면 반도체는 대만 TSMC에서 삼성전자로 종목을 바꿔 보유할 수 있다. 한 번에 1,400원이 뚫리지 않더라도 하락 돌파 시도는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중간선거와 미국의 10월 CPI 등이 대기하고 있어 경계심을 늦추기 어렵다는 얘기도 있다.

    은행 또 다른 딜러는 "최근 달러-원이 갭다운 출발해 저가매수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대내외적으로 달러-원 레벨이 크게 빠질 만한 요인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내일이면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나온다"며 "미국의 10월 CPI 결과도 확인해야 달러-원 방향성이 정해질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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