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캥거루본드 발행 성공…'위기의 한국물' 조달 명맥 이어
3년 FRN, BBSW+195bp 확정…소셜본드 형태,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신한은행이 4억 호주달러(약 3천577억 원)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8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오후 4억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 프라이싱(pricing)을 마쳤다.
트랜치(tranche)는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이다. 당초 고정금리부채권(FXD)과 FRN 모두 투자자 모집에 나섰으나 수요 등을 고려해 이를 택했다. 당시 FXD·FRN에는 최대 6억5천만 호주달러에 육박하는 주문이 몰리는 등 흥행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개월물 호주달러 스와프금리(BBSW Bank Bill Swap Rate)에 195bp를 더한 수준으로 확정했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5bp 절감한 수준이다.
이번 채권은 소셜본드(social bond)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조달 흐름에 동참했다. 소셜본드는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사회적 사업 등으로 제한된다.
최근 달러화는 물론 이종통화 조달 등이 가로막혔다는 점에서 이번 발행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신한은행은 캥거루본드 시장을 주목해 최근 중단된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의 명맥을 이은 셈이다.
지난달에만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투자증권, 흥국생명(신종자본증권)이 달러화 채권 조달 연기를 택한 데 이어 하나은행 역시 시장과의 금리 눈높이 차이 등으로 캥거루본드 발행을 미뤘다.
신한은행은 무디스와 S&P, 피치로부터 각각 'Aa3', 'A+', 'A' 등급을 받고 있다. 이번 딜은 ANZ와 크레디아그리콜, 미즈호증권, 노무라금융투자가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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