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일 국채 매수세 나온 이유는…의회 교착 예상
  • 일시 : 2022-11-09 08:20:09
  • 美 중간선거일 국채 매수세 나온 이유는…의회 교착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가 나오려면 수 시간에서 수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채권시장은 이미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를 반영했다고 마켓워치가 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트레이더들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상·하원을 나눠 갖는 교착 상태를 예상했다.

    공화당이 적어도 한 쪽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이날 국채 매수세가 나온 가장 큰 배경 중 하나라고 매체는 전했다.

    금융시장은 공화당이 하원이나 상원을 차지하거나, 혹은 상·하원을 모두 가져갈 경우 부채 한도를 놓고 다시 싸울 위험 등 다양한 결과를 평가했다.

    현재 민주당이 적은 차이로 하원을 지배하고 있으며 상원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 보트를 통해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ABC 뉴스의 파이브서티에잇 온라인 선거 예상 사이트에 따르면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공화당이 승리하면 민주당의 공격적인 재정 부양책을 방해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져도 정부 주도의 부양책 지원에 반대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했다.

    의회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손도 묶일 것으로 예상돼 그들이 원하는 만큼 금리를 많이 올리지 못할 수 있다.

    RW 프레스프리치의 랠리 밀스타인 국채트레이딩 선임 매니징디렉터는 "시장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의회 중 한 곳을 차지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이는 교착상태이며 많은 정부지출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진다고 해도 정부의 구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 시장 투자자들은 올해 2가지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하나는 높은 물가가 지속되면서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가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미국 경제 침체 위협으로 정책 입안자들이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장이 주목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오는 10일 발표된다.

    시포트글로벌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디렉터는 이날 채권시장은 공화당이 적어도 하원을 차지할 가능성에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는 "앞으로 2년 사이에 새로운 법안이 많이 통과되지 않을 것이란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주식에 긍정적이며 채권에도 대체로 좋다. 왜냐하면 연준이 무한대로 긴축을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는 오로지 연준에만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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