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美선거 결과·10월 CPI 부담…주식↓달러↑채권 혼조
  • 일시 : 2022-11-10 07:02:02
  • [뉴욕마켓워치] 美선거 결과·10월 CPI 부담…주식↓달러↑채권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중간선거 결과와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2.08% 급락했고, 나스닥지수는 2.48% 내렸다.

    미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했던 결과를 소화하고 있다.

    미 재무부의 10년물 국채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채권시장은 이번 주에 나오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시선을 옮겼다.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집권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수성할 것으로 점쳐지는 등 의외로 선전하면서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화된 것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하면서 유가 하락에 힘을 더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9월 도매 재고와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 재고가 나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도매 재고는 전월보다 0.6% 증가한 9천1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수정된 전월 증가율 1.4% 증가보다 둔화된 수준이다.

    지난 4일로 끝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90만 배럴 늘어난 4억4천8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배럴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했다.

    연준 당국자 발언도 이목을 끌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장기 목표치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에서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 및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급격하게 반응했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의 급등에 둔감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89포인트(1.95%) 하락한 32,513.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79.54포인트(2.08%) 급락한 3,748.57을, 나스닥지수는 263.02포인트(2.48%) 급락한 10,353.18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일까지 중간선거 랠리 기대로 3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이날은 일제히 반락했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된데다 10월 CPI에 대한 경계심이 지속됐다.

    이날 선거 개표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상원에서는 박빙이 펼쳐졌다.

    시장에서 기대한 대로 공화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한 것은 아니어서 주식시장은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다만,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상원은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입법에 일부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 주식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증시 투자자들은 오는 10일에 나오는 10월 CPI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10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오르고, 전월 대비 0.6%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5% 오르고, 전월 대비 0.5%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수치는 모두 9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특히 물가 상승세가 8%선을 밑돌지 주목을 받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와 일치하는 수준에서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 별로 보면 기술 기업의 주가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고전하던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대량 감원에 나서기로 하면서 메타 주가는 5%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대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여러 사업 부문에 걸쳐 전체 직원의 1% 미만을 내보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비디오 게임 개발 회사인 로블록스 주가는 분기 손실을 기록하면서 21% 정도 폭락했다.

    아마존 역시 4%대 하락했고, 넷플릭스도 3%대 하락했다.

    전기차 관련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테슬라는 이날 7% 이상 떨어지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급 전기차 생산기업인 루시드그룹의 주가도 예약 물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16% 이상 떨어졌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만6천달러를 밑돌며 약 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위험 투자 심리에 타격을 줬다.

    코인베이스 주가도 9% 정도 급락했다.

    업종 지수는 모두 내렸다.

    에너지 관련 지수는 4%대 하락했고, 임의소비재도 3%대, 기술 지수도 2.6%대 하락했다.

    헬스, 산업, 소재, 부동산 관련 지수도 모두 1%대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간선거 결과를 살피면서 경기 둔화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시장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리서치 회사인 22V 리서치의 설립자인 데니스 드부세르는 "선거 결과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투자자와 베팅 시장이 예상했던 공화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레드 웨이브(Red wave)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단기적으로는 이는 변동성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버딘의 제임스 애티 투자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역사적으로 중간선거는 위험 자산에 유리하다"라며 "그것이 여전히 사실일 수는 있지만, 그 사이에도 주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되는 경기 둔화세와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계속 시장을 짓누를 것이라며 "지금, 진짜 게임은 연준과 인플레이션, 고용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3.2% 정도 반영됐다.

    12월 연준의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56.8%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5포인트(2.15%) 상승한 26.09였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30bp 상승한 4.15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50bp 하락한 4.638%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6.20bp 상승한 4.320%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53.3bp에서 -48.5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간선거에서 10월 CPI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우세하게 나오면서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현 정부의 재정 지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지속됐다.

    이와 함께 이번주에 CPI를 확인해야 하는 만큼 다시 인플레이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 CPI는 8%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10월 CPI가 전년대비 7.9%로 전월 8.3%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CPI는 전년대비 6.5%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월 6.6%보다 약간 높다.

    이날 미 재무부는 10년물 국채 입찰에 나섰지만 수요가 부진했다.

    10년물 발행금리는 4.14% 수준으로 시장 평균 수익률(WI)인 4.106%보다 높았다.

    입찰 수요를 반영하는 발행금리와 입찰 전 금리와의 차이인 테일(tail)이 3.4bp로 2016년 이후 가장 컸다.

    응찰률은 2.23배로, 6개월 평균 2.41배보다 낮았다.

    해외 투자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57.5%로 6개월 평균 64.8%보다 낮았고, 국내 수요인 직접 낙찰률은 18.1%로 6개월 평균 18.8%보다 약간 적었다.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24.4%로 6개워 평균 16.4%보다 높았다.

    이날 경제지표는 9월 도매재고와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나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도매 재고는 전월보다 0.6% 증가한 9천18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수정된 전월 증가율 1.4% 증가보다 둔화된 수준이다.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90만 배럴 늘어난 4억4천8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배럴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살피면서 10월 CPI에 주목했다.

    씨티의 루이스 코스타 전략팀은 "미국 경제팀은 근원 CPI가 지난 2개월 동안 전월대비 0.6%에서 0.4%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렇다면 12월에 50bp가 연준의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가 될 것이므로 이 리스크온 랠리에 또 다른 지지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얀 네브루지 냇웨스트 마켓츠 미국 금리 전략가는 "시장에 영향만 보면 의회의 교착 상태가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이미 추가적인 지출 패키지의 통과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FHN파이낸셜의 짐 보겔 수석 금리 전략가는 "헤드라인과 근원 CPI 숫자를 분석하기보다 우리는 에너지와 주택 가격을 제외한 전체 물가 인플레이션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가을 고착화 된 식품 인플레이션도 내년 초 연준의 정책 방향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6.51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5.626엔보다 0.891엔(0.6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0099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0716달러보다 0.00617달러(0.61%)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6.68엔을 기록, 전장 146.66엔보다 0.02엔(0.0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9.647보다 0.75% 상승한 110.470을 기록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외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직 개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 의회의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겠지만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수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일부 언론은 연방 하원 선거에서 전체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219석을, 민주당이 216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원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민주당이 캐스팅 보트를 쥐는 다수당의 지위를 수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공화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면서 달러화 매도 공세가 주춤해졌다. 미국 10월 CPI를 앞두고 경계감도 발동됐다.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지만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새삼 자극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0월 CPI 전문가 예상치는 전년 대비 7.9% 상승이다. 이는 전월 8.2%보다 상승 폭이 완화된 수준이다. 근원 인플레이션도 전년 대비 6.5% 상승해 전월 6.6%보다 약간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된 점도 안전 통화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자극했다. 중국의 물가 지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는 1.5% 하락이었다. PPI는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발병과 이에 따른 당국의 엄격한 봉쇄 조치 등 제로 코로나 정책, 일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수요와 공급이 타격을 받으면서다.

    영국 파운드화는 회복세가 주춤해졌다. 단기간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파운드화는 그동안 빅랠리를 펼쳐왔다. 영국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다. 리시 수낵 신임 영국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다음 주에 600억 파운드(약 95조9천억원)에 달하는 증세·지출 삭감 예산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드화는 1.62% 하락한 1.13487달러에 거래됐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전략가인 수바드라 라자파는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 전에 '가는 길'에 있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압도적이기 때문에 채권은 올해 약세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CMC의 전략가인 마이클 휴슨은 "공화당이 양원 가운데 하원을 차지할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은 덜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민주당이 다수당일 때만큼 많은 돈을 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미국채 수익률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는 잠재적으로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고 아마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이유일 것"이라면서도 " 그러나 분명히 주요 초점은 내일의 CPI 지표이며 특히 코어CPI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UFG 분석가는 "CPI에 대한 또 다른 급등세를 보이더라도 미국 달러화가 매도세를 이어가도 놀랄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달러화는 지난달에도 급등세를 보인 CPI 지표 발표 이후에도 매도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마침내 우리가 실질적으로 최종 금리 수준에 도달했다는 안도감이 달러화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8달러(3.5%) 하락한 배럴당 85.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하면서 3거래일째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90만 배럴 늘어난 4억4천8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 배럴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한 것이다.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중국의 고강도 방역에도 최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봉쇄 완화 기대가 완화됐다.

    이에 중국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도 누그러졌다.

    한편, 에너지정보청(EIA)은 전일 월간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2022년과 2023년 난방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애널리스트는 "12월물 WTI 원유는 추세선이 지지되고 있다"며 "주요 저항선은 93.51달러 부근"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코로나19 정책이 분명해질 때까지 고르지 못한 거래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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