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반등 연동 1,370원 선 상승…5.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 선으로 상승했다.
장중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 발언 등으로 달러가 반등한 영향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장 대비 5.90원 오른 1,370.70원에 거래됐다.
이날 1,370원대로 상승해 거래를 시작한 달러-원은 개장 이후 달러 흐름에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
간밤 글로벌 달러 가치는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에 상승했다.
미국 중간선거는 공화당이 압승을 차지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민주당이 선전했다. 상원 다수당 결정은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 조지아주 후보가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하며 내달 결선투표에서 상원 다수당이 결정될 전망이다.
하원에서도 공화당 압승이 아닌 10석 안팎의 격차로 힘겹게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선거 불확실성에 간밤 상승했던 달러는 아시아장 초반 레벨을 낮췄다. 달러 인덱스는 110.2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달러-원도 이에 연동하며 장중 하락 전환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보합권까지 반등했던 점도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장중 연준 관계자의 발언 이후 달러는 이내 반등했다.
외신에 따르면 닐 카시라키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피벗에 대한 이야기는 완전히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12월 회의에서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카시라키 총재의 발언 이후 달러 인덱스는 110.4선으로 상승했다.
코스피도 외국인 매도세에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0.61%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300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일본에서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다음 회계연도의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2%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며 "일본이 디플레이션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정책 대응의 여지를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엔화의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위안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시장 예상보다 소폭 낮게 고시했지만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늘어나는 등 위안화 약세 압력은 여전한 상황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최근 환율 급변동과 관련해 "무리하게 환율방어를 하고 이렇게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주요 통화 흐름에 연동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지속됐던 원화의 급격한 강세 모멘텀은 잦아든 것으로 평가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도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도 후퇴해 원화 강세 랠리는 잦아든 모습"이라며 "달러-원은 오후에도 주요 통화 움직임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최근 달러-원 매도 포지션 등이 붙으면서 낙폭을 키웠는데 오늘은 원화 강세 모멘텀이 잠잠해졌다"면서 "미국 물가 지표 발표도 예정돼있어 여기서 달러-원이 더 내리기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70원 오른 1,370.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에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흐름에 연동해 움직였다. 달러 반락에 하락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달러가 반등하며 달러-원도 1,370원대로 올라섰다.
장중 고점은 1,371.00원, 저점은 1,361.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9.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1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53엔 내린 146.26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1달러 오른 1.001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3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21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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