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금리 인상 속도 늦출 것으로 예상"
  • 일시 : 2022-11-11 01:09:09
  •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금리 인상 속도 늦출 것으로 예상"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가 향후 금리 인상의 속도를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10일(현지시간)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어소시에이션 필라델피아 지부에서 한 연설에서 "나는 향후 몇 달 동안 우리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커 총재는 "그간 우리가 이뤄온 누적된 긴축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긴축에 돌입한 연준이 무려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만큼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커 총재는 "이 점을 명확하게 하고 싶다"며 "50bp 금리 인상도 상당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83년 이후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방기금금리를 올린 사례는 88회인데, 이 중 75번의 사례에서 금리 인상 폭이 50bp보다 작았다고 설명했다.

    하커 총재는 경제에 제약적인 금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연준이 제약적인 금리에 도달한 후 한 동안 이 수준을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긴축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로켓처럼 올라가고, 깃털처럼 내려온다"며 "(완화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커 총재는 둔화의 조짐을 나타낸 10월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7%대 상승률로 떨어졌다. 10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7.7% 오르며 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커 총재는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이 1.5% 수준으로 둔화하고, 실업률은 4.5%로 오를 것이라고 봤다.

    하커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지지 않는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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