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개선] 외환시장 "달러 강세 모멘텀 약화…숏베팅 강화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는 미국의 10월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 모멘텀이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이들 참가자는 최근의 달러-원 롱베팅 청산에 이어 숏베팅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반발 매수세와 저가 매수세가 달러-원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일부 인사가 물가가 여전히 높다며 경계심을 보인 점이 달러-원 하단을 지지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11일 외환시장 참가자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깨면서 달러-원이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달러-원이 1,350원을 밑돌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A은행 한 딜러는 "간밤 차액결제선물환(NDF)이 급락해 반발 매수세가 나올 수 있다"며 "하지만 그보다 롱스톱이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달러-원 롱베팅 청산이 있었는데 추가로 숏베팅으로 돌려질 수 있다"며 "단기 저점으로 1,340원대를 보는데 물가지표 발표 이후 달러-원은 1,300원대 초반까지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B은행 딜러는 "미국 CPI를 확인하면서 달러가 추가로 조정되는 분위기"라며 "1,350원을 밑돌면 추가로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C은행 딜러는 "어제 달러 매수가 많이 나오면서 달러-원이 반등했는데 간밤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며 "달러 강세 모멘텀이 꺾이면서 1,300원대 초반까지봐야할 정도"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물가가 여전히 높다며 향후 하락세가 지속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연준 일부 인사가 인플레가 여전히 높다고 언급한 점도 달러-원 하단을 지지한다고 판단했다.
B은행 딜러는 "간밤 미국채 금리와 증시가 크게 움직였다"며 "시장 기대가 좀 강한 것 같지만 연준이 속도조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여전히 물가가 높아서 연속적인 하락을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C은행 딜러는 "지난 7월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가 꺾였으나 이후 다시 물가가 상승세를 그린 적이 있다"며 "연준 일부 인사가 여전히 인플레에 경계심을 갖는 것도 달러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시장이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하는 점도 큰 폭의 등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엔화 지폐와 미국 달러화 지폐 [촬영 이세원]](https://newsimage.einfomax.co.kr/C0A8CA3D00000155283AFB640008A662_P2.jpeg)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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