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킹달러 완화 여부 주목…연준 고위 인사들 진단은
  • 일시 : 2022-11-14 05:30:00
  • [뉴욕환시-주간] 킹달러 완화 여부 주목…연준 고위 인사들 진단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지난주 미국의 물가 상승률 둔화에 급락했던 달러화 가치는 이번 주(14~18일)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당국자들의 경제 진단과 향후 행보를 주목하며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피벗(통화 정책 방향 선회)에 대한 기대감이 연장될 경우 달러화는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다.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 11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38.668엔에 거래를 마감하며 한 주간 5.45% 떨어졌다.

    같은 날 유로-달러 환율은 1.03575달러로 전주 대비 3.99% 올랐다.

    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376으로 한 주 동안 3.97% 하락했다.

    지난주 달러화는 미 중간 선거 결과와 물가 지표를 주목하며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주 초반에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달러화 매도 공세가 일었다.

    여기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 둔화는 달러화 급락을 본격적으로 이끌었다.

    미 10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올랐다. 지난 9월의 상승률인 8.2%에서 진정된 것으로,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10월 CP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9% 상승도 밑돌았다.

    이에 따라 연준이 매파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일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그간 급등했던 달러화 가치가 되돌려지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연준이 매파 행보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올해 달러인덱스는 12% 상승했고 엔화 가치는 22%나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미 국채 수익률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일일 낙폭 기준으로 2016년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 달러 전망

    이번 주 달러화 가치가 지난주의 약세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에는 14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연설을 시작으로 15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16일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 등이 줄줄이 연설에 나선다.

    오는 17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연설 역시 주목된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지난달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가운데, 연준 당국자들이 미국의 물가와 향후 긴축 행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주요 지표로는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0월 소매 판매, 산업생산 등이 대기 중이다.

    이밖에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 수출입물가지수 등도 예정돼 있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 유로존 10월 CPI에도 이목이 쏠린다.

    외환 전문가들은 달러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ING의 프란체스코 페솔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물가 지표와 함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로 달러화가 급격히 하락했지만, 아직 연준의 피벗이 확정되지 않았고 위험 자산은 계속해서 다양한 역풍을 맞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달러 약세 추세를 단언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NZ의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물가 발표에서 고무적인 신호가 있었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예측 범위를 넘어서는 추세로 완화될 것이란 확신이 커지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이 패턴을 반복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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