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 보합권 후퇴에 상승 전환…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10원대 후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안화 강세에 1,308원까지 레벨을 낮췄으나 국내 증시가 음전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하며 달러-원도 낙폭을 되돌렸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장 대비 0.30원 오른 1,318.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여진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달러가 반등한 영향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위안화 강세와 연동하며 낙폭을 키웠다. 장중 1,308.5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위안대로 레벨을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추가 완화 기대감과 부동산 경기 부양책 등으로 위안화가 강세다.
다만 위험선호 심리는 다소 후퇴하는 양상이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하고 있고 국내 증시도 음전했다.
코스피는 0.04%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883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달러-원도 전 거래일 60원가량 폭락한 데 따른 되돌림과 위험선호 심리 후퇴 등으로 상승 전환했다.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요가 우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현재 레벨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시 강세가 잦아든 만큼 달러-원 추가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점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로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달러-원은 지난주 100원 폭락에 따른 되돌림과 삼성전자 등의 배당금 역송금 부담으로 추가 하락은 어려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중 외국인 수급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전 거래일과 달리 오늘은 쏠림이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증시 강세가 잦아들면서 달러-원 추가 낙폭도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달러-원 폭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언제든지 나올 수 있지만, 기타 통화 움직임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2.40원 내린 1,31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월러 이사의 매파 발언으로 장 초반 상승 전환하기도 했던 달러-원은 개장 이후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며 1,308원까지 내렸다.
다만 이후 국내 증시가 음전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하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반납했다. 수급상 결제 수요가 우위인 점도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장중 고점은 1,320.00원, 저점은 1,308.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1.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8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8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447엔 오른 139.10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50달러 내린 1.0322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8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6.24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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