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비둘기 RBA·中지표 소화 1,320원대 중반…1.40원↓
  • 일시 : 2022-11-15 11:30:13
  • [서환-오전] 비둘기 RBA·中지표 소화 1,320원대 중반…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20원 중반대를 등락했다.

    전반적으로 지난주 급격한 레벨 하락에 따른 숨 고르기가 이어졌다. 호주중앙은행(RBA) 의사록과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등에 따라 보합권을 등락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일보다 1.40원 내린 1,324.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보합세로 출발해 1,320원대를 주로 움직였다. 간밤 뉴욕증시의 하락으로 위험선호 랠리가 한 차례 일단락되면서 시장은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갔다.

    여전히 높은 물가 지표와 연준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도 있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5.9%로, 전월(5.4%)보다 상승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 때까지 추가 금리 인상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7선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혼조세를 지속했다.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였지만, 낙폭은 제한됐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부담 등이 추가 하락에 발목을 잡았다.

    장 초반 비둘기파적 RBA 의사록에 낙폭이 커졌지만, 중국의 지표 발표 등을 확인하면서 위안화 약세로 재차 반등하기도 했다.

    RBA는 이날 공개한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지난 5월 이후에 기준금리가 상당 폭 인상됐으며 인상 효과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금리 인상 경로가 불확실하지만, 이달에는 25bp로 기준금리 인상 폭을 축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RBA는 이달 1일에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중국의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중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7% 증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개장 전 발표된 우리나라 수입물가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5% 상승한 156.89로, 지수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환율과 국제유가가 상승한 탓이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20원대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 금요일 이후 시장은 쉬어가려는 분위기로, 오후에도 달러-원 움직임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며 "RBA 발표 이후 낙폭이 커지는가 싶더니, 위안화를 따라서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가가 얇은 상태로 움직이고 있다"며 "수급에 따른 변동성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작용과 반작용의 연장선에 있다"며 "RBA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으로 나왔지만, 결제 수요도 유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세적으로 달러 약세가 이어질지 긴가민가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0.10원 상승한 1,32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보합권을 중심으로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졌다. RBA 의사록과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등을 소화하면서 변동성을 나타냈다.

    장중 고점은 1,327.00원, 저점은 1,321.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1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74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1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660엔 오른 140.3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6달러 내린 1.0319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2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70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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