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우 국금과장 "대외금리 역전, 시장 영향 세심히 살피고 있다"
  • 일시 : 2022-11-15 17:30:00
  • 오재우 국금과장 "대외금리 역전, 시장 영향 세심히 살피고 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오재우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은 대내외 금리 역전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원화의 과도한 절하 배경으로 국내 수급 불균형을 꼽으면서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충분한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고, 민간 대외순자산 확충 등으로 대외건전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오재우 국제금융과장은 이날 국민경제자문회의와 한국금융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정책포럼 토론회에서 "대내외 금리 역전으로 외국인 증권 자금 흐름과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세심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오 과장은 대내외 금리차 역전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 자금 동향에 대해 주식과 채권시장에서는 각기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오 과장은 "올해 들어 주식투자자금은 순유출되는 모습이지만, 채권 자금은 순유입되고 있다"며 "국채가 양호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고, 외국인 국채 투자자 구성이 중장기 자금을 위주로 꾸준히 변화해 온 점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외환시장에서 원화 약세가 가팔라지면서, 국내 수급 불균형 문제에 주목할 필요성은 커졌다고 진단했다.

    오 과장은 "엔화나 파운드화, 유로 등 주요 통화와 원화 절하 폭은 유사했는데, 하반기 특히 9월 중 원화가 다른 통화 대비 빠르게 절하됐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당국은 외환 수급 불균형에 주목했다"며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를 체결해 시행 중이고, 조선사 선물환 매도를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열어주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서 기존 해외자산 환헤지 비율 확대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대외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로 인한 외환보유액 감소는 글로벌 여건 변화에 불가피한 측면이 컸고, 여전히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나 구성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오 과장은 외환보유액 감소에 대해 "국제금융시장의 여건을 반영한 외환보유액 감소는 꼭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다"며 "주요국 대비 보유액 감소 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고 말했다.

    오 과장은 "외환보유액의 일부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면 비용이 발생한다"며 "외자운용원이나 KIC 등과 유동성과 안정성을 모두 지키면서 수익성도 거둘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금융위기 이후 민간 부문에서 증가한 대외순자산도 우리나라 대외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또한 비은행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지표 등도 신설하면서 잠재적 리스크 요인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과장은 "대내외 환경은 급격한 외환보유액 증가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2015년 해외투자활성화 방안을 시작으로 민간 대외자산 확충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당국은 외환보유액의 안정적 관리와 이선에서 민간 대외자산 확충과 함께 금융기관의 외화건전성 유지로 대외건전성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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