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융 감독 수장 "가상화폐 혼란, 체계적 위험 가능성 상기"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이 가상화폐 시장의 최근 혼란은 체계적 위험의 가능성을 상기시킨다며 가상화폐 관련 활동도 전통적인 금융 활동처럼 규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 부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가상화폐 시장의 최근 이벤트는 강한 가드레일이 없는 새로운 자산 부문과 관련한 위험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혼란은 "오늘날 존재하는 가상화폐 시스템과 전통적인 금융시스템 사이에 상호연관성이 발전할 경우 체계적 위험 가능성을 상기시킨다"라고 설명했다.
셰로드 브라운 상원 은행위 위원장(민주당)은 가상화폐가 투기와 사기, 제재 회피, 절도 등에 사용되기 때문에 규제 당국이 이를 회의적으로 다루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백 개의 투기적 가상화폐가 유용하거나 이롭다고 여겨지지는 않는다"라며 "민간 가상화폐는 정부의 지원이나 보호를 받지 않으며 보호를 받아서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팻 투미 상원 의원(공화당)은 규제당국이 허용한 상업은행들이 가상화폐 활동에 더 참여한다면 가상화폐 고객들을 더 잘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규제당국이 은행들에 허용되는 활동의 유형을 설명하는 더 많은 지침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FTX의 붕괴는 "끔찍하지만 놀랍지는 않다"라며 "의회가 디지털 자산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루미스 의원은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화폐 규제를 담당하도록 하는 초당적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바 부의장은 가상화폐 자산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으로 인한 위험과 기회를 평가하기 위해 기관들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은행 시스템이 강한 재정건전성으로 팬데믹에서 벗어났으나 역내 경제 전망이 금융환경 긴축과 불확실성 증가로 약화했다며 연준은 감독하는 기관들의 유동성과 신용, 금리 위험에 대한 집중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였으며, 이는 비금융권의 과도한 레버리지와 유동성 위험을 드러낼 수 있다"라며 "이것이 금융시스템과 실물 경제에 파급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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