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폴란드 피격에도 달러-원 상방 압력 제한적"
  • 일시 : 2022-11-16 08:42:36
  • 서울환시 "폴란드 피격에도 달러-원 상방 압력 제한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간밤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폴란드 영토 내에 떨어지며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에 이목이 쏠린다.

    16일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가능성을 주시하면서도 달러-원이 급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달러 인덱스가 106대 중반에서 횡보하는 등 달러 가치도 잠잠한 흐름이라고 부연했다.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각) 폴란드 동부에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두 발이 떨어져 폴란드 국민 2명이 사망했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국이다.

    나토는 회원국 중 한 국가가 공격을 받을 경우 모든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다른 회원국이 자동 개입해 공동 방어할 수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러시아와 미국 간 전쟁으로 커질 수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폴란드 영토에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 가치가 속등하기도 했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는 현재로서 달러-원이 상승할 요인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폴란드 피격 소식으로 급등했던 달러 인덱스가 106대 중반으로 반락하는 등 해당 이슈가 시장에서 소화됐다고도 부연했다.

    A은행의 외환 딜러는 "폴란드 피격은 최근 달러-원 하락을 이끌었던 위험선호 심리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소식"이라면서도 "뉴욕장 막판에서 달러 인덱스가 내려왔다.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확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지만, 달러-원이 급등할만한 소식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간밤 발표된 미국 10월 PPI 상승세가 CPI에 이어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거시경제 환경 자체는 달러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B은행의 외환 딜러는 "폴란드 피격 소식은 달러-원 상방 요인이지만 미국 PPI 상승세 둔화 등 하방 요인도 있다"면서 "달러-원이 상승 일변도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최근 달러-원 매매 호가가 얇다"면서 "장중에 달러 매수를 자극할만한 소식이 들리면 달러-원이 급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폴란드 피격과 관련해 나토 회원국인 미국은 신중한 입장이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나토 영토의 모든 부분을 수호할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도, 현재로서는 보도 내용을 확증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오발 사고로 결론 난다면 확전 가능성은 줄어들 수 있다.

    러시아는 간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해당 공습 과정에서 오발 사고가 일어나 폴란드 영토에 미사일이 떨어졌을 수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그 잔해가 폴란드 영토로 떨어졌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C증권사의 딜러는 "매크로 추세 자체는 달러 약세"라면서도 "아직 폴란드 피격에 대해 결론 난 것은 없다. 어느 정도 이슈로 소화될지는 예단하기 어려워 대응의 영역"이라고 전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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