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0월 CPI 확정치 10.6%…역대 최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0월 유로존 CPI는 전년대비 10.6% 올랐다.
이는 예비치인 10.7%를 약간 밑돌았으나 전월 확정치인 9.9%를 넘었다.
10월 수치는 지난 1951년 12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10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1.5%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10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5.0%, 전월대비 0.6% 올랐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상승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에너지 가격이다.
에너지 가격은 약 4.44%포인트를 차지했고, 식품과 주류 및 담배는 2.74%포인트, 서비스는 1.82%포인트, 비에너지 산업재는 1.62%포인트를 차지했다.
나라별로는 에스토니아(22.5%), 리투아니아(22.1%), 헝가리(21.9%)가 전년대비 CPI 상승폭이 컸고, 프랑스(7.1%), 스페인(7.3%), 몰타(7.4%)는 낮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CPI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멜라니 데보노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CPI는 현재 물가 상승 주기의 정점을 표시할 수 있다"면서도 "휘발유 가격 하락과 높았던 유가 기저효과 전환으로 앞으로 몇 달 동안은 모든 신호가 에너지 인플레이션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지 않을 수 있어 인플레이션이 얼마 동안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2023년 중반까지는 4%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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