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매파 연준에도 당국 환헤지 요청에 상승 폭 제한…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40원 중반대로 출발한 후 상승 폭을 축소하고 있다.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 발언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외환당국의 공적기관의 환헤지 비율 상향 요청 등 수급 안정화 노력이 상방 압력을 제한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장 대비 2.20원 오른 1,341.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90원 오른 1,345.00원에 개장했다.
전일 연준 관계자는 시장 예상보다 강경한 매파 스탠스를 고수했다.
연준 내에서도 강성 매파로 분류되는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최소 5%에서 7% 수준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의 금리 범위를 제시했다.
달러 인덱스는 107대를 회복한 이후 106대 중후반을 움직이고 있다.
다만 달러-원은 개장 직후 상승세를 완만하게 축소했다. 외환당국이 환시 수급 안정화를 위해 국민연금 등 공적 기관에 대한 공조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압력을 누그러뜨렸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오늘 주요 공적 투자자의 기존 해외투자 자산에 대한 환 헤지비율 확대, 향후 해외투자 계획 조정 등을 주무 부처를 통해 관련 기관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자산 규모가 약 4천억 달러에 이르는 공적 기관에서 환 헤지 비율을 올리면, 시장에 달러 공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에는 상·하방 재료가 혼재되면서 눈치보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일 연준의 매파 발언에도 아시아 장에서 일본의 CPI 발표 이후 엔화가 반등하는 등 달러 강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에서 연기금 해외자산 환헤지 언급도 나오면서 상승 폭은 줄이는 것 같다"며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 동향이 더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장에서 장 초반 엔화와 위안화도 반등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을 완화했다. 일본 근원 물가 상승률은 40년래 최고치인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3.5%)와 전월치(3.0%)를 모두 웃돌았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6엔 오른 140.28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6달러 내린 1.0367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5.7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68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