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DBS "한은 금리 25bp 인상…최종금리 3.75%
  • 일시 : 2022-11-21 07:17:01
  • [금통위 인터뷰] DBS "한은 금리 25bp 인상…최종금리 3.75%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겠으나 점차 인상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DBS의 마 티에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2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은 내년 2분기부터 긴축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 둔화 신호가 나오겠으나 최종 금리(terminal rate)는 여전히 3.5% 수준으로 현재보다 높을 것이라고 티에잉은 전망했다.

    최종 금리에 대해선 "2023년 물가상승률 전망치(3.7%)를 유추해 보면 현재 긴축 사이클의 최종 금리는 3.75%가 될 것"이라고 티에잉은 내다봤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국내 수출 지표 부진과 회사채 시장에서 나타난 유동성 리스크 등을 주목했다.

    티에잉은 "10월 수출 지표 부진과 최근 회사채 시장에 나타난 유동성 스트레스는 한국은행이 긴축 속도를 늦추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미국 금리와 달러 강세 정점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에 힘입어 원화가 회복되면서 한은의 통화정책 긴축 압력도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5.7%를 나타내며 고물가가 고착화되고 있어 근원물가(4.8%)에 대한 가격 압박이 지속됐다고 봤다.

    티에잉은 이어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조절하고 중기 물가 목표 2%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은이 금리를 더 인상하고 실질금리 마이너스 현상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BS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금리가 내년 1분기에 5%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은도 내년 2분기부터 통화 정책에 대한 유연성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레고랜드 디폴트, 흥국생명 채권 상환 지연 사태 등 유동성 리스크에 대해선 레버리지가 높고 취약성이 높은 특정 부문에 집중돼 있어 시스템적인 신용 위기로 넘어갈 가능성은 적게 봤다.

    한편 DBS는 올해와 내년 한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각각 5.3%, 2.8%로 유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7%로 기존 2.8%에서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전망치 또한 1.8%로 기존 2.0%에서 낮췄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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