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美 FOMC 의사록 공개…중국발 불확실성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이번 주(21일~25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주시하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연준 인사 발언이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 중국발(發) 불확실성 등이 시장에서 어떻게 소화될지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등도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 美 FOMC 의사록…금리인상 속도·최종금리 전망치는
이번 주에 1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연준은 11월 회의에서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75bp 금리인상)을 밟으며 기준금리를 3.75%~4.00%까지 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1월 FOMC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줄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회의가 될 수도, 아니면 그다음 회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9월 FOMC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를 고려할 때 최종금리 수준이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연준은 9월 FOMC에서 점도표(연준 위원의 금리전망을 나타낸 도표)를 발표했다.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는 4.6%(4.50~4.75%의 중간값)다. 파월 의장 말에 따르면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는 이를 웃돌 수 있다.
이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최종금리가 5.00~5.25%가 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시장참가자는 11월 FOMC 의사록을 살피며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을 헤아릴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얼마나 인상할지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FOMC 의사록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연준 인사 발언이 시장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대부분 연준 인사가 매파 발언을 쏟아내면서 달러인덱스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 中 재료는 어떤 방향으로…韓 11월 금통위·수급대책 '주시'
최근 중국발 불확실성이 위안화 변동성을 키웠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정책을 완화하고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을 때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위안화는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 중국을 상대로 무역전쟁을 주도했다.
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역외 달러-위안이 올랐다. 외국인이 중국 채권 매도를 지속하면서 유동성 우려가 불거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그전처럼 중국 전망을 어둡게만 보지 않는 분위기다. 중국이 '제로 코비드' 기조에서 벗어나려고 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이전보다 시장에 친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점도 있다.
따라서 위안화가 방향을 어떻게 잡는지에 따라 원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외환시장 참가자는 11월 금통위와 정부의 외환시장 수급대책 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연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금융기관 1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준금리 전망치(화면번호 8852)에 따르면 13곳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대책도 관심사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8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오늘 공적투자자의 기존 해외투자자산 환헤지 비율 확대, 향후 해외투자 계획 조정 등을 주무부처를 통해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기획재정부는 2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전망'을 전한다. 23일 '3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을 공개한다.
24일 '12월 국고채 발행계획과 11월 발행 실적'을 발표한다. 25일 '재정비전 2050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한국은행은 21일 '2022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한다. 22일 '2022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와 '3분기 가계신용(잠정)'을 전한다.
23일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를 공개한다.
24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와 '한은 총재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경제전망 설명회'를 연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도 발표한다.
미국에선 21일 '10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가 발표된다.
22일엔 '11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도 있다.
23일엔 11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예비치),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가 발표된다. 24일은 '추수감사절'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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