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고물가·고금리에 복합위기…경제안정에 비상한 각오"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간담회…경제전문가 97% "현재 위기상황"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 도전 요인에 더해 고물가·고금리 등 악재까지 겹치면서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재경회·예우회·기재부·한국개발연구원(KDI)이 홍릉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대내외적 도전 요인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패권 경쟁 심화, 탄소중림 같은 새로운 경제·통상 이슈 대두, 저출산·고령화·과도한 규제 등으로 인한 경제활력 저하 등을 꼽았다.
추 부총리는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다시 한번 범정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상한 각오로 장바구니·생활물가 안정 대책 등 민생경제 안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규제혁파, 기업과세체계 정비를 통한 민간 중심의 경제운용 등 우리 경제의 생산성과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한 체질 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0년간 우리 경제의 성과에 대해서는 "7차례에 걸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해 국가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석유파동,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세계사적으로 유례없는 경제성장을 달성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내년 5월경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우리 경제의 지난 60년의 성과와 과제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비전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newsimage.einfomax.co.kr/PYH2022111801650001300_P2.jpg)
이번 간담회는 1962년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시행 60주년을 기념해 우리 경제의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현재 우리 경제가 당면한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혜안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재경회 회장인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예우회 회장인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등 역대 부총리·장관 24명과 역대 KDI 원장 7명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의 인사말과 영상 시청에 이어 고영선 KDI 원장대행은 지난 60년간 성과 및 향후 한국 경제의 과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 국민 1천명과 경제전문가 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의 73%와 경제전문가 94%가 지난 60년간 경제·사회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일반 국민 96%와 경제전문가 97%는 현재 우리나라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답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는 일반 국민(38%)과 경제전문가(37%)가 공통적으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응을 지목했다.
진영논리를 벗어난 상생정치 실현을 주문한 일반 국민과 경제전문가도 각각 37%와 29%에 달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 간담회에서 전직 장관·원장들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와 구조개혁 필요성 등 우리 경제가 당면한 문제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조언과 당부를 전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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