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中코로나 봉쇄·연준 의사록 우려…주식↓달러↑채권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오는 24일 예정된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코로나19 우려 등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9%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1.09% 밀렸다.
미 국채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가능성이 불거지고, 경기 침체 시그널로 꼽히는 10년물과 2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전폭이 -70bp 이상 벌어지면서 채권 매수가 나타났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는 여전히 유지되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추수 감사절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위험선호 심리가 빠른 속도로 퇴장하면서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준이 매파적인 입장을 거듭 강조하는 가운데 연휴에 따른 오버나잇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심리도 강화됐다.
뉴욕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 강화에 따른 봉쇄 우려와 산유국들의 증산 검토설에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연준 당국자는 연준의 긴축이 과도하게 진행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융 환경이 연준의 실질 연방기금금리(FRR)보다 더 긴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데일리 총재는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연방기금금리는 3.75~4.00% 수준이지만, 금융시장은 금리가 6% 근방인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의 기준금리와 금융환경 긴축 간의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무시하면 과도한 긴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경제지표는 10월 전미활동지수(NAI)가 발표됐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0월 전미활동지수가 -0.05로 전월 0.17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이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41포인트(0.13%) 하락한 33,700.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0포인트(0.39%) 떨어진 3,949.94로, 나스닥지수는 121.55포인트(1.09%) 밀린 11,024.51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연준 당국자 발언, 주 후반 예정된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등을 주목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증가로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중국의 신규 감염자는 지난 16일 이후 나흘 연속 2만 명을 넘어서 올해 봄 코로나19 확산 당시 기록했던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으며 베이징에서는 코로나19 환자 3명이 숨져 지난 5월(상하이) 이후 6개월 만에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은 25일까지 도심 6개 구에 대해 사실상 봉쇄조치를 단행했으며, 후베이성 성도 우한도 닷새 동안 도심 5개 지역을 봉쇄하기로 했다. 베이징은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실내 밀집 시설을 폐쇄하기로 했으며, 이외 광둥성 광저우, 산시성 한청시,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등 곳곳에서 봉쇄령이 내려졌다.
중국의 봉쇄 우려에 윈 리조트와 라스베이거스 샌즈 등 카지노 관련주들이 2% 이상 하락했다. 아메리칸 항공,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등 여행 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연준 당국자들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가 0.75%포인트보다 더 느려질 수 있다며 이는 매우 적절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12월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서는 어떤 것도 테이블에서 내려놓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금융환경이 실제 기준금리인 3.75%~4.00%보다 더 긴축된 6% 근방으로 보인다며 이는 기준금리 인상 이외에도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책을 결정할 때 실제 기준 금리와 금융 환경 긴축 간의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이날 기자들에게 금융 환경을 보여주는 프록시 금리(proxy rate)를 6% 근방으로 본 데는 "우리가 더 일찍 멈춰서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표의 하나로 이를 사용한 것"이라고 언급해 과대 해석을 경계했다.
미국의 철도노조 파업 가능성이 다시 커지면서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물류대란 가능성이 커진 점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주요 철도 노조인 '스마트(SMART) 수송 지부'가 조합원 투표를 통해 잠정 합의안을 부결했다. 이 소식에 지금까지 다른 노조 4곳이 중재안을 부결했다. 잠정합의안을 부결한 노조들은 사측과 다시 합의하기로 했으나 다음 달 9일까지 합의하지 못할 경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미국의 10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05를 기록해 전월 0.17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이는 미국의 10월 성장세가 장기 평균을 밑돌고 있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랠리는 일시적이라며 증시 바닥은 내년에 올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주가 밸류에이션의 하락은 대부분 금리 상승에 따른 것으로 침체에 따른 이익 손실은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내년 저점에 도달하기 전에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의 내년 12월 S&P500지수 전망치는 4,000포인트로 제시됐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말 전망치를 3,900포인트로 제시하고 내년 1분기에 증시가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번 주에는 오는 24일 추수감사절 연휴로 주식시장이 휴장하며, 오는 25일에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해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오는 금요일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소비가 강한 모습을 보일지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번 주에는 베스트바이, 노드스트롬, 딕스스포팅굿즈, 달러트리 등 소매 기업들의 실적도 나온다.
S&P500 지수 내 임의소비재, 에너지, 기술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했고, 필수소비재, 부동산, 유틸리티, 자재(소재) 관련주가 소폭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 월트디즈니가 과거 15년 동안 디즈니를 이끌었던 밥 아이거를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재선임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카바나의 주가는 아르고스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했다는 소식에 12% 이상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비트코인이 FTX 파산보호 신청의 여파로 또다시 하락하면서 8% 이상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4% 이상 하락하며 1만5천달러대까지 하락해 2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 투자 담당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새로운 봉쇄 강화로 제조업 생산과 원자재 수요를 끌어 내릴 것이라는 우려에 금융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다"라고 말했다.
비.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중국의 경제 재개방으로 기대를 모았던 세계 경제 회복 스토리가 (중국의 봉쇄 조치에) 흠집이 났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6포인트(3.29%) 하락한 22.36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0.70bp 상승한 3.82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10bp 오른 4.526%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40bp 하락한 3.907%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68.9bp에서 -70.3bp로 마이너스폭이 커졌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중국의 경제 개방을 기대했던 시장 참가자들은 베이징의 봉쇄에 준하는 수준의 제재에 주목하고 있다.
허베이성 성도(省都) 스자좡도 이날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장안구(區) 등 도심 6개 구에 대해 사실상 봉쇄 조처를 내렸다.
아울러 중국에서 6개월 만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보고되면서 경계심이 커졌다.
중국의 코로나19 제재가 완화되고, 경제가 개방되면 글로벌 경기 침체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전망에 다시 그림자가 드리운 셈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홍콩의 존리 행정장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같은 우려는 더욱 커졌다.
이날 10년물과 2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전폭은 장중 -73bp까지 확대됐다.
이는 지난 1981년 이후 최대 마이너스폭이다.
연준의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 12월 연준의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75.8%로, 75bp 인상 가능성은 24.2%로 반영되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융 환경이 연준의 실질 연방기금금리(FRR)보다 더 긴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데일리 총재는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연방기금금리는 3.75~4.00% 수준이지만, 금융시장은 금리가 6% 근방인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의 기준금리와 금융환경 긴축 간의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무시하면 과도한 긴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에 오는 23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1월 연준 의사록이 시장에 충격을 가져올 수 있다고 봤다.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데다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랐던 만큼 의사록에 이런 내용이 얼마나 반영됐을지가 관건이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걱정은 연준의 피벗(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를 더할 수 있는 의사록"이라며 "지난주 불러드 총재의 발언을 고려할 때 의사록에 연방기금 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야 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합의가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 샤모타 코페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준 당국자들이 최근 몇 달 동안 지속된 회의당 75bp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데 대체로 동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위원회가 너무 적게 긴축하는 것보다 과도하게 긴축하는 것이 낫다고 확신한다면 최종금리 기대치는 잠재적으로 5%를 넘어서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2.07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0.395엔보다 1.678엔(1.2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2418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3240달러보다 0.00822달러(0.8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5.52엔을 기록, 전장 144.96엔보다 0.56엔(0.3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943보다 0.81% 상승한 107.806을 기록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추수감사절 연휴 시즌이 시작됐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조치를 강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을 비롯해 주요 도시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중국 당국도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고 있다. 베이징은 전날 신규 감염자가 600명을 넘어서자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일부 지역의 사우나와 PC방, 헬스클럽, 영화관 등 실내 밀집 시설을 폐쇄하고 식당 내 식사를 금지했다. 역외 위안화는 지난 주말 종가인 7.1232위안보다 급등한 7.17위안 언저리에서 호가됐다. 위안화가 약해졌다는 의미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융 환경이 연준의 실질 연방기금금리(FRR)보다 더 긴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데일리 총재는 '오렌지 카운티 기업 위원회 '행사를 위해 준비한 연설에서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연방기금금리는 3.75~4.00% 수준이지만, 금융시장은 금리가 6% 근방인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금리가 통화정책의 유일한 요소가 아니라며, 금융 환경이 연준의기준금리 수준보다 더 긴축된 것은 연준의 계속된 대차대조표 축소와 연준의 포워드가이던스도 긴축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의 기준금리와 금융환경 긴축 간의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무시하면 과도한 긴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에 앞서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주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 금리 인상도 테이블 위에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에서도 가장 매파적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지난주에 또 한번 시장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정책금리를 5~7% 수준으로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다.
시장은 이제 오는 23일로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의 매파적인 정책 행보에 대한 위원들간 온도 차이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다.
영국 파운드화는 예산안에 따른 후광효과가 사라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브렉시트와 관련한 영국 정부의 혼선이 가뜩이나 위축된 위험선호 심리를 더 구축한 것으로 풀이됐다. 파운드화는 0.54% 하락한 1.18195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의 해법 가운데 하나로 스위스 사례를 들여다본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연합(EU)과의 무역장벽을 없애는 방안을 고민하면서다. 브렉시트 지지자들이 즉각 반발했고 리시 수낵 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은 사실무근이라며 서둘러 진화했다.
일본 엔화는 추수 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21일 장중 151.942엔을 기록한 뒤 지난 15일 한때 137.670엔까지 떨어지는 등 단기간에 급락했다. 일본 엔화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유로화도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화는 지난 7일 달러화에 대해 1대1의 등가로 교환되는 패리티(parity) 환율을 회복하는 등 최근 급등세를 이어왔다.
모넥스의 트레이딩 부문 부사장인 존 도일은 "모든 시선이 이날 중국과 그들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쏠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은 중국이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위협할 수 있는 규제를 확대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우려는 자산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전략가인 키트 주케스는 "이날 오전 달러화의 랠리는 무엇인가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기보다는 최근 약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CBA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전망이 시장 변동성의 핵심 요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봉쇄 조치가 또 한 단계 더 강화된다면 중국 당국이 궁극적으로 다시 문호를 개방하는 데 대해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은행의 전략가인 모 시옹 심은 "연준은 10월 인플레이션 지표 이후 시장이 가져왔던 비둘기파적인 서사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씨티 인덱스의 분석가인 피오나 신코타는 위험 회피 심리의 주간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화와 같은 안전한 피난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더 위험한 자산이 뒷걸음질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명심해야 할 점은 우리가 강한 랠리를 펼쳤기 때문에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MC의 분석가인 마이클 휴슨은 "하지만 연준이 너무 빨리 완화 신호를 보내면 금융시장 여건도 과도할 정도로 느슨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래서 연준은 금리가 더 오랫동안 더 높은 수준에 있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시장이 너무 빨리 피봇(정책전환)의 가격을 책정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권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ING의 전략가인 안토이네 부벳은 "이번 주에 미국채 수익률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관련 뉴스는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 위험 회피 성향이 나타나 미국채 수익률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센트(0.44%) 하락한 배럴당 7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내년 1월물 가격은 7센트(0.1%) 하락한 배럴당 80.04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9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종가도 9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장중한 때 유가는 3.5% 이상 하락한 배럴당 77.24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신규 감염자는 지난 16일 이후 나흘 연속 2만 명을 넘어서 올해 봄 코로나19 확산 당시 기록했던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을 비롯해 후베이성 성도 우한 등이 일부 지역을 봉쇄하기로 했고 베이징은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실내 밀집 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광둥성 광저우를 비롯한 곳곳에서 봉쇄령이 내려졌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강화는 원유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4분기 브렌트유 전망치를 기존 대비 10달러 낮춘 100달러에 제시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로 봉쇄가 강화돼 중국 수요가 하루 120만 배럴 가량 줄어들 것을 고려한 조치다.
오는 12월 4일 예정된 사우디를 포함한 OPEC 산유국과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산유국들이 증산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OPEC 산유국들이 하루 최대 50만 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보도는 오는 12월 5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금지하고,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산 원유 판매 가격에 가격 상한제를 둘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만약 OPEC+산유국들이 증산에 나선다면, 지난 10월 초 회의에서 원유 수요 둔화를 우려해 11월부터 하루 200만 배럴의 감산을 발표한 결정을 일부 뒤집는 것이다.
그러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즉각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사우디 국영 통신사인 SPA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에너지부 장관은 "OPEC+가 다가올 회의를 앞두고 어떤 결정도 논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고, 비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유가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강화돼 이동이 제한되고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며 저널의 보도가 확인될 경우 앞으로 몇 주간 유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WTI 가격이 이전 저점인 배럴당 76.16달러를 하향 돌파할 경우 75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