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안정 속도전'…국민연금, 내달 환헤지 비율 조정 논의할듯
  • 일시 : 2022-11-22 13:33:48
  • '외환시장 안정 속도전'…국민연금, 내달 환헤지 비율 조정 논의할듯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국민연금이 다음 달에 해외자산의 환헤지 비율과 해외투자 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정부가 달러-원 환율 안정에 힘쓰는 데 따라 국민연금도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해외자산의 환헤지 비율과 향후 해외투자 계획 등을 논의하는 것에 착수했다. 이는 정부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국민연금 등 공적 해외투자기관이 기존 해외자산의 환헤지 비율을 확대하고 해외투자 계획을 조정하는 방안을 주무 부처를 통해 해당 기관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도 지난 18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추 부총리와 비슷한 발언을 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복지부에 해당 내용을 요청했고 국민연금은 이를 복지부와 논의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내달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관련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이 매달 기금위를 열지 않지만, 다음 달에 내년도 목표 초과수익률을 논의해야 하는 만큼 기금위를 개최해야 하는 상황이다. 목표 초과수익률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시장 수익률을 초과해 달성해야 할 수익률의 목표치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와 외화단기자금의 외환익스포저를 헤지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삼는다. 외환익스포저 규모는 외환익스포저의 ±5% 이내에서 환율변동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또 국민연금은 중장기 운용방향으로 해외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국민연금기금에서 금융투자부문은 915조7천억원이다.

    자산별 규모는 국내주식 139조6천억원(비중 15.2%), 해외주식 254조6천억원(27.8%), 국내채권 308조6천억원(33.6%), 해외채권 69조원(7.5%), 대체투자 142조4천억원(15.5%) 등이다. 자산별 비중은 기금에서 복지부문과 기타부문 등을 고려한 수치다.

    시장참가자는 복지부와 국민연금이 외환시장 안정에 속도를 낸다고 판단했다. 국민연금 환헤지 비율 등이 조정되면 외환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한 딜러는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에 진력하니 국민연금도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라며 "다음 달 국민연금이 정부 요청에 따라 환헤지 비율이나 해외투자 계획 등을 조정하면 달러-원 하방 압력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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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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