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변호사들 "상당 규모 자산 도난·분실돼"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유동성 위기로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변호인단이 상당 규모의 자산이 도난 혹은 분실된 상태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FTX 변호사들은 파산 신청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해 상당 규모의 자산이 도난당했거나 혹은 분실됐다고 밝혔다.
FTX의 파산 신청을 위해 고용된 로펌 설리반앤크롬웰의 제임스 브롬리 파트너는 "이 회사는 경험이 없고, 비전문적인 개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으며, 이들의 전부 혹은 일부는 신뢰성이 낮은 개인들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FTX는 세계적인 기관이었지만, 샘 뱅크먼 프리드의 "개인적 영지"로 운영이 됐다고 지적했다.
브롬리 파트너는 이번 파산을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갑작스럽고 어려운 기업 붕괴 중 하나"라며 (자산 도난 및 분실과 관련해) "이에 대한 우려와 분노를 이해하며,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FTX는 지난 11일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절차를 개시했으며, 지난 12일 4억7천700억 달러의 '미승인 거래'가 이행됐다고 밝혔다. 당시 해킹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바하마 증권위원회(SCB)가 "FTX의 바하마 자회사인 'FTX 디지털 마켓'의 모든 디지털 자산 이전을 지시했고, 현재 압류 중"이라고 밝혔다.
FTX는 이날 델라웨어주 파산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20일 기준 현금 잔고가 총 12억4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FTX는 지난 19일자 파산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상위 50명의 채권자에 약 31억 달러의 채무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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