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세계 5대 수출 대국으로…수출 증진으로 위기 돌파"(종합)
  • 일시 : 2022-11-23 14:51:12
  • 尹대통령 "세계 5대 수출 대국으로…수출 증진으로 위기 돌파"(종합)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ee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글로벌 복합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계 5대 수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주재한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우리는 10여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수출 규모가 세계 7위까지 상승하는 그런 기염을 토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수출로 금융위기를 정면 돌파했던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서도 수출 증진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다. 모든 산업이 수출과 전부 연결돼있다"며 "수출은 우리 경제의 동력이고 국민 일자리의 원천"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성장 기조를 택하고 있지만 수출 증진을 위해서는 민간 기업이 알아서 하라고 할 수 없다.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첨단, 기술 집약적인 산업 분야의 수출을 이끌어 가야 한다며 앞으로 직접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해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증진에 관한 전략과 문제점, 풀어가야 할 문제점들을 점검하겠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주요 수출지역별로 특화 전략들을 세워 점검하고 기업들이 수출과 수주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정부가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 찾아내 즉각 해결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의 역할이 요구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외교와 수출을 연계한 전략적인 수출 확대 방안도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상대국에 따라 정부가 직접 대응해 문제를 풀어가고 협상을 해줘야 하는 경우가 있고, 이런 경우에는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더 용의주도하게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모든 부처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뛰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든 정부 부처가 산업부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환경부도 환경 규제만 하는 부처가 아니라 환경산업을 키워나가는, 선제적으로 일하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함께한 민간, 공기업, 금융기관, 정부 관계자 모두 수출 증진을 위한 팀코리아의 일원이라는 마음으로 합심, 단결해서 수출 증진에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원자력 발전과 방위산업, 반도체, 배터리,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 기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안보 위기 대응 차원에서 한국 원전과 방산에 대한 유럽과 중동 국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반도체나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대한 협력 요청도 전 세계로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들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우리의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며 최근 아세안과 사우디를 비롯한 정상 외교와 연계된 분야의 수출, 수주 기회가 실질적인 성과로 결실을 맺도록 모든 부처와 수출 관계 기관이 민관을 아주 확실하게 밀어주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의 초당적 협력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의 수출 전략 핵심 품목이 될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관련 예산에 대해서 야당이 전액 삭감을 시도하고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문제마저도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또 기업이 죽고 사는 문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초당적 협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수출 증진에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대외경제의 불안정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려면 수출 드라이브를 걸지 않을 수 없다며 다시 수출을 일으키려면 산업전략은 물론, 금융시스템 등 모든 분야와 정책을 수출 확대라는 목표에 맞춰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규제를 완화하고 중장기 산업 전략을 잘 만들면 수출도 잘 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미중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탈동조화 심화, 블록화 양상의 강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는 종전처럼 수출 기업이 알아서 잘 클 것으로 생각해선 안된다"고 판단했다.

    정부가 규제기관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기업을 도와주는 조직이란 인식을 갖는 등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대통령도 안보를 위한 외교를 제외하고 모든 해외 순방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자원 획득 등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부처와 민간 협회 및 기업 관계자, 코트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출전략회의 운영계획을 보고했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역별 전략과 수출 지원 강화 방안, 사우디·아세안 등 정상 경제외교 성과 이행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6년 수출 5대 강국 달성을 목표로 지역별·분야별 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모든 부처가 수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력 및 첨단산업, 유망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무역금융을 확대하는 등 금융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너지 수입을 줄이고 최근 정상 외교가 이뤄진 아세안과 사우디 등과의 협력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셈법이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해외 수주 지원 방안과 수출 중소기업 중심으로 제기된 현장의 애로 및 건의 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이 논의됐다.

    민간에서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박중흠 플랜트산업협회 회장,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 등이 참석했다.

    ywsh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