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전설 더그 레온 "2000년·2008년보다 더 긴 침체 대비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벤처 투자의 전설로 통하는 더그 레온이 2000년과 2008년보다 더 길고 악질적인 경기 침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더그는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 스타트업 콘퍼런스 '슬러시(Slush) 2022'에 참석해 "오늘날 상황은 실제로는 '보호된' 금융 서비스 위기였던 2008년이나 보호된 기술 위기였던 2000년보다 더 어렵고 도전적"이라고 말했다.
벤처캐피털 세쿼이아캐피털의 파트너인 더그는 중앙은행들이 팬더믹 당시의 완화된 통화 정책을 철회하면서 고성장 기술주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에 클라나(Klarna)와 스트라이프(Stripe) 등 비상장 기업도 영향을 받은 데 주목했다.
실제로 나스닥은 연초 대비 거의 30% 하락했고 다우존스와 S&P 지수보다 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더그는 이에 따라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비용을 억제하고 펀더멘털에 집중할 때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2∼3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해 보라"며 "당신이 무엇을 하든 과잉 자본 때문에 일부 투자자로부터 보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술 회사들의 가치는 적어도 2024년까지는 회복되기 어렵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더그는 "70년대로 돌아보면 16년의 병폐가 있었고, 2000년으로 돌아가도 10년 동안 회복하지 못한 공기업이 많았다"며 "소비자들의 돈이 고갈되고, 수요가 감소하고, 기술 회사의 예산이 삭감되는 상황에 장기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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