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산타랠리' 기대에 되밀리는 달러…고용·파월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화 가치는 이번 주(11월 28일~12월 2일) 11월 마지막 주에 들어서면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11월 미국 고용 보고서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주요한 재료다.
지난주 공개됐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데 이어 다음달 2일 발표될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기대를 밑돌 경우 오히려 위험자산 선호 재료가 돼 달러 약세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1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20만 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월에 창출된 신규 고용 건수인 26만1천 건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파월 의장은 오는 30일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재정 통화정책 허친스 센터(Hutchins Center on Fiscal and Monetary Policy)'에서 노동 시장과 경제에 대해 연설한다.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 25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38.974엔에 거래를 마감하며 한 주간 1.24% 하락했다.
같은 날 유로-달러 환율은 1.04000달러로 전주 대비 0.73% 올랐다.
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014로 한 주 동안 0.5% 내렸다.
지난주 달러화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전까지는 매파적 스탠스와 최종 금리 관련 전망으로 소폭 강세를 나타냈으나, 의사록에서 통화 긴축에 대한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을 확인하자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2주 연속 저점을 105 수준까지 내려서며 지난 8월 중순 저점 부근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연준은 FOMC 의사록에서 "상당수(a substantial majority of) 참석자들은 조만간(soon) 금리 인상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후반에도 추수감사절에 따른 휴장으로 FOMC 의사록의 영향이 이어졌다.
◇이번 주 달러 전망
이번 주 달러화 가치는 위험자산 선호 기대가 되살아나며 약세 우위의 장이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쇼핑 매출은 역대 최고치인 91억2천만 달러(약12조2천억 원)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등 관련 소식에 증시가 산타 랠리를 보일 경우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약세 재료가 될 수 있다.
특히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에 대한 기대와 고용 지표에 달러화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오는 30일 노동 시장 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며 주중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리사 쿡 연준 이사,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등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번 주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30일 발표된다. 미국 11월 고용 보고서는 다음달 2일 발표될 예정이다.
외환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입을 주목하며 최근의 연준 속도 조절론을 지지하는 발언이 나올 경우 달러화 약세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모넥스 유럽의 사이먼 하비 FX 수석 분석가는 "11월 2일 정례회의 이후 파월 의장의 첫 발언이 결정적일 것"이라며 "파월 의장이 최근 금융 상황이 느슨해지는 것을 밀어낼 만한 발언을 하지 않으면 달러의 단기적 지지력은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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